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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감상 후기(짧음)
게시물ID : movie_58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스트월드
추천 : 5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11 1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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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 개봉 첫 날 보고온 지인은 혼자 보러 가세요~ 조금 불편해요~ 라는 말을 들었고, 사전 정보없이 혼자 보고왔습니다.
영화라는게 어차피 저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으로 해석은 각자가 하는것이라 믿는 주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가씨 라는 영화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남성이 덧 씌운 여성에 대한 성적 굴레를 같은 여성(하녀)이 스스로 벗어던지고 그 굴레로 부터 자유를 얻고, 여성이 원하는 사회적 관념에서 벗어나 순수한 자기 욕망을 부정하지 않고 성취한 굉장히 진취적인 여성상을 본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기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들(자지, 보지)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어진건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굉장히 자연스럽게 들렸습니다. 
사실 영어권에서는 영화나 실 대화에서 푸시나 패니스에 대한 표현이 한국어의 자지, 보지보다 훨씬 덜 원샥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사실인데, 한국 사회가 성적인 부준에 대해 얼마나 폐쇠적이고 감춰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연장 선상에서 (물론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동의 하시지 않을 수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사람은 일부분 스스로 약자고 보호의 대상이라 인식하는 여성들이 있다는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아가씨라는 영화를 생각해보면 결국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책은 외부의 세력(남성 혹은 사회적 관념/편견)이 아니라 스스로의 목소리와 행동이고 그것을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봤습니다... 핸드폰이라 오타가 많을 수 있는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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