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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30대의 FPS 입문 썰(pc방썰) 스압 재미도 없는데 말이 많..
게시물ID : overwatch_9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들바람93
추천 : 6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6/13 19: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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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다 연장자 분들도 계시겠지만

푸근한(?) 아재 느낌으로 작성하겠습니....
(반말하겠단 말임)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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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사이버 전쟁 초기였지...


여기저기 PC방이란 것이 생겨나

새로운 놀이 문화가 시작 될 때 쯤...



역사에 남을 전도유망한 게임이 출시 되었어


이름하야 (열ㅍ...)


스타 크래프트(1998년)


스타1.png




이 게임이 있었기에

극동의 작은 반도...

대한민국은 좁은 땅덩이를 장점으로 세계 최상위급 인터넷망이 구축되던 때와 맞물려

IMF 충격에 간신히 벗어날 때 쯤
IT 강국으로 거듭나며 PC방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태어 났다고 생각해


너희들 두루넷이라고 알아???

두루미 네마리 말고...

두루넷... 메가패스...... ADSL.....


모르면 넘어가자 ㅋㅋㅋ


이 당시 스타크래프트가 어느 정도 인기였냐면

CF로 나올 정도로 굉장한 인기였어
(과자도 나왔어)

임요환 이전에 전설을 만들었던

쌈장이란 사람이 있지... (구설수가 좀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뿐 아니라

포트리스 / 리니지 / 바람의 나라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워크래프트 / 레인보우식스 / 퀴즈퀴즈 등


다양한 게임들에 힘 입어 PC방은 자영업 창업 1순위가 되었고...
(콘솔 겜 뺘뺘....)


pc방.jpg


옷이 땀에 쩔고 다리에 쥐나도록 온 동네를 뛰어 다니며 놀던 초딩도

오락실에서 손가락에 물집 잡히며 버튼을 연타하던 아이들도
슬램덩크 때문에 동네 몇개없는 농구코트에 바글바글 몰려있던 활동적인 애들도...

당구장 / 호프 / 나이트클럽 등에서 밤을 지새우던 청년들..

월~토까지 일하고 일요일 단 하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는 직장인


모두 모두 에블바리 PC방에 모였던 황금기의 시작이였지

아련.png
아련한 시절 돋네

그리고 그거 알아??

그땐 10시 이후 미성년 출입 금지 같은거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 형들이랑 친해져서 새벽 2~3시쯤 얻어 먹는 야식이 꿀맛이였지





98년쯤 PC방은 사용 요금 안정화 시기였고...
1시간에 500~2000원을 왔다 갔다 하며 조율했어

울 동네 PC방은 1000~1500원을 왔다갔다 했지...

물론 그 때도 정액제가 있긴 했어

만원에 16시간 정도??



요즘엔 PC방에 안 가 봐서 모르겠지만

1000원에 1시간이였다면

서비스로 20분 더 줘서 1시간20분을 할 수 있었어

난 무조건 2천원을 내고 2시간 40분을 했었지 ㅋㅋㅋ
(5천원 이상은 선불로 안 받았어)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PC방에서 항상 들리는 소리가 있었어

카운터 스피커에서 좀 크게 켜 놓은
음악/라디오 소리와...


야~ XX번 1분 후에 끝나~

잠시만요!! 5분만요!!! 


흔히 있던 귀여운 실랑이였지...



그 당시 PC방의 인터넷 속도는...
512k ............. 이 정도면 완전 초고속이였............

대부분이 256k ...

현재 아이들은 상상이나 될까??

그 후에 T1 이라 불리우던 기업에 설치 된다는 고속 인터넷...

그 다음은 광렌...  ㅋㅋㅋㅋ

요즘은 모르겠네




컴퓨터의 사양은 대충...

모니터는 14~16인치 CRT

삼성 108 키보드

마우스는 뭔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볼마우스


OS : 윈도우 95~98

CPU : 펜티엄2~3

VGA : 그게 머임?? 그런게 달려 있었음?? 신경도 안 썼... (예전엔 VGA라는 단어 조차 없었던거 같은)

RAM :  256mb 붙어 있으면 감사  


여튼... 걍 겜 돌아가면 했어 -_-;;

현재는 문서 작업만 하라고 줘도 쓰레기라며 안 쓸만한 사양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PC방이 황금기로 진입할 무렵


추석...


또래의 친척 형/동생들과 그 유명한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며 동네 PC방으로 몰려갔지



그 때 처음 본 충격은 지금도 기억해

나를 FPS의 세계에 입문하게 만든 게임


레인보우 식스

레인보우1.jpg
레인보우2-1.jpg
레인보우2.jpg
레인보우3.jpg

크으.... 추억 돋는다

글픽 쩔지???

바닥을 확대해 보면 다 커다란 픽셀이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나 신선했고 잼있었어





친척들 다 스타 할 때


난 혼자서 레인보우 식스를 했고


그 이후 저는 레인보우 식스만 주구장창 핥았어



미션 브리핑이 있지만 죄다 영어... 

아 몰랑 걍 다 죽여 ㄷㄷㄷ


난 ABCD를 중1 때 처음 배웠...........


그땐 그랬어!!!

...............




싱글 미션 3을 깨기 위해 무려 3개월 동안 미션 1~3만 반복 했어

왜냐고??? 미션 브리핑을 못 읽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미션 3는... 폭탄을 설치해서 터트리거나 다 죽이면 되는 미션이였는데 그딴거 모르고

닥치고 다 잡고 다녔기 때문에

제일 밖에 있는 1명을 찾지 못 해 3개월 동안 똑같은 것만... -_-;;

공략...그딴것도 찾기 힘들었어..

야후와 라이코스는 별로 도움이 안 됐거든...
왜냐면 울나라에 FPS는 그닥 인기있는 장르가 아니였어....




혼자 계속 레인보우 식스를 미션3까지만 깨면서

어느 한 PC방에 단골이 되었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레인보우 식스를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지..

그 전까진 근처에서 레인보우 식스 하는 사람을 단 한명도 못 만났었어 ㅂㄷㅂㄷ



그리고 새로운 세계 

ZONE 이였는지 Join 이였는지 

그 사이트를 통해서 

어쩃든 멀티를 할 수 있다는것을 알았고


NCP를 죽이고 미션을 하는 것이 아닌 대전을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어...


더더욱 깊이 빠져들어서 했어

아직도 기억나는 맵 이름...... 킬 하우스

진짜 피똥싸는 개싸움을 하는 맵이지 ㅋㅋㅋㅋㅋ


셔플... 이라고 해서 나는 상대가 보이는데 상대는 내가 잘 안 보이는 움직임이라던가


개다리 스탭을 밟으며 총을 쏘는 방법 등...


FPS의 기초를 레인보우 식스를 하며 익혔어...


그리고 그 때 인터페이스는


키보드 오른쪽에 있는 방향키로 움직였어

지금 처럼 wasd 로 움직이는게 아니였지

무기 교체도 오른쪽 키패드였어 ㅋㅋㅋ

줌은 오른쪽 쉬프트 앉는건 컨트롤키 or end 키였어

(그게 익숙해져서 그 후 나오던 FPS 게임도 키를 일부러 바꿔서 할 정도였지 ㅎㅎㅎ)



시간이 좀 흘러..


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가 발매 되었고

로그스피어.png


화려하게 탈바꿈한 그래픽에 지렸었지




특히 리뉴얼 된 미션1의 저택(?) 대사관(?) .... 정말 감동이였어


퉹고! 다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무렴...


렌보를 같이 즐기던 사람이..


진짜로 PC방을 창업 ㄷㄷㄷㄷㄷㄷㄷ


난 그 PC방 초대 알바가 되었어...


고딩 때였고....

교복을 입고 알바를 했지 ㅋㅋㅋㅋㅋㅋ



난 그 동네에서 절대적 위치에 있게 되었지 음화화화화


초중딩들이 나를 위엄돋게 바라 봤다고... 레알임


PC방 알바의 특권... 

공짜 게임!!!!!!!!!!!


그리고 시간이 종료 됐음에도 10분 더 서비스를 주는 아량까지 

PC방의 40대 컴퓨터를 윈도우 cd 2장 가지고 3개월 마다 한번씩
모두 첨부터 명령어 쓰면서 포멧하고 게임 설치하고 했어 -_-

CD Key 일일히 넣어가며...

졸랭 지옥 같았.........




고딩 때쯤엔...

밀레니엄이 지나고 21세기가 열린 시대

요즘 편의점 수준으로 우후죽순 PC방이 들어섰지만...
다들 장사가 잘 됐어 ㅋㅋㅋㅋㅋ


왜냐고??

PC방을 다시 한번 도약 시킨 게임 디아블로2 가 출시 되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난 여전히 레인보우 식스 오리지널과 레인보우 식스 로그스피어를 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슬슬 질려가던 때에


동네 아저씨 2명이 이상한 동작으로 뛰어 다니는 FPS 게임을 하는걸 봤어

그리고 동네 청년 2명이 마구 날아 다니며 총을 쏘는 FPS 게임을 하는걸 봤지...

나름 FPS 게임 한가닥 하다고 생각한 나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어



아저씨들이 하던 게임은 하프라이프2 : 카운터 스트라이크(ver 1.2)

영상을 못 찾겠네..

움직임이 굉장히 부자연스러웠어

로봇 처럼 딱딱하게 걸었었지 ㅋㅋㅋㅋㅋㅋㅋ



동네 청년 2명이 하던 게임은

퀘이크3 : 아레나



퀘이크는 렌보에 익숙해진 나로썬 너무 힘들었어 예측샷에 너무 빠른 무빙이 적응하기 힘들었지

그래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배우기 시작했고


때마침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ver1.3이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면서

FPS 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었지

렌보는 지는 별이 되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jpg



처음 배우기 시작하던 때에는


레인보우 식스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했어

근데 이게 상당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더라...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하기엔 레인보우 식스 때 배웠던 몇가지를 바꿔야만 했지

오른쪽 방향키와 숫자패드를 쓰던걸


WASD 쪽으로 바꿔야 했고


레인보우 식스 때 하트센서를 이리저리 휙휙 돌리기 위한

엄청난 속도의 마우스 감도를 확 내려야 했어


중장거리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카스에서 빠른 마우스는 컨트롤 하기가 힘들었지......


카스 때의 습관 때문에 아직까지도 나는 마우스 감도가 매우 느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자 답답해 터질 정도로 느려...

카스 기준으로 마우스 감도는 1.3 을 넘기지 않았고...

1.1 을 주로 사용했어


오버워치에서 그냥 걷고 있는 캐릭터도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느린 감도야


다들 알겠지만

마우스 감도가 느리면 느릴수록 정확한 에임이 가능해
(물론 요즘엔 판도가 다르고 빨라도 굇수들은 잘 맞추지)
거리가 멀먼 멀수록 말이지...


카스의 무빙이 오버워치 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도 있지..


그리고 마우스가 느려지는데 한 몫 한 것은

때마침 나오기 시작한 광마우스야 ㅋㅋㅋㅋㅋ


지금은 흔해 빠졌고... 당연한거지만

그 당시엔 진짜 레알 신기했어

볼이 없는 마우스라니!!!!!!!!

아?? 요즘엔 레이저 마우스라면서???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초창기 광마우스는 볼마우스 보다 못 했어

빠르게 움직이면 트래킹을 제대로 못 하고 반대로 움직이는 오작동을 했지

MS 옵티컬이라는 업그레이드 된 광마우스가 나오기 전까진..

볼마우스를 한동안 계속 썼어...




광마우스빨로 샷발이 나날이 오를 때



FPS 마우스의 전설이 출시 되었지

익스3.0.jpg


MS 익스 3.0


크으..................


다들 전설은 들어 봤겠지??



아.... 이딴거 모른다고 -_-;;


이 시절 로지텍은 저가 보급형 마우스 브랜드였고

듣보였지...


울동네 FPS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익스3.0을 사용했어


적당히 큰 사이즈.... 최적의 그립 미친듯한 반응의 트래킹


캬......


흔하 말하는 끊어치기가 귀신 같이 되는 마우스야

난 아직도 이것보다 더 좋은 느낌의 마우스를 만나지 못 했어
(현재는 로지텍 G502를 사용해....... 좋더라;;;;;;)

아이스 패드란것도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로 만든거 같은 마우스 패드지...




그리고 이 마우스와 최고의 궁함

순줌...



요즘엔 패줌이라 하는거 같더라...



카스 ver 1.3 은 스나 순줌이 되었어


게!다!가!!


발가락만 맞아도

스나에게 죽던 시절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패치 되서 하반신은 반샷이라고 해서 안 죽게 되었지만..


어쨋든 스나 순줌과 익스 3.0은 환상의 호흡이였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가 한참 할 땐 내 화면에 보이는 적인 다 죽였어

당시 나 뿐이 아니라 순줌 시절엔 다들 그랬지....





순줌의 위엄을 보여주는 영상이야..

음악에 맞춰서 좀 빠르게 돌린 부분도 있지만

진짜 줌을 땡겼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쏘지


다들 익숙하지?? 순줌은...




각 PC방들은 나름 특색이 있었어

어디는 리니지 전문

어디는 디아 전문...

어디는 화상챗 같은거 전문

내가 있는 PC방은 카스 전문이였어

카스 서버용 PC를 4대나 돌리면서 
(이 중 한개는 매치 전용 서버)

총 40대 PC 중에 30대가 카스를 돌렸으니까...

넘나 시끄러워서 반강제로 사운드 플레이를 하라는 명목으로
헤드셋을 착용 시켰지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한 참을...

남들 디아2 브루드워.... 뭐 그런 굵직한 다른 게임들 할 땐


나는 오로지 카스만 했어...

1.4 부터는 순줌이 없어졌던거 같아

그래도 AWP는 최강의 총이였고

순줌이 안되어도

돌격 스나는 무시무시했지...



매치 플레이란걸 알고난 후엔

공방엔 거의 안 가고 5:5 매치 플레이만 했어


더더욱 발전했지


사운드 플레이는 생활이 되었고

제한적이였지만 카스내 음성채팅으로 실시간 상황 전달 등...
(죽으면 말을 못 함)


아.... 카스에는 라디오 기능으로 서로 말하는 기능도 있었던거 알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치 플레이 땐 팀킬이 가능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밸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들이 

갑자기 멀티 유료화를 선언....... (맞나??)


어쨋든 카스를 즐기기 어려워지게 되었고


카스 국내 유저들은 갈 곳을 잃었어;;;

외국 서버에 들어가면 높아지는 핑 때문에 할 수가 없었고

국내는 서버가 전멸하다 시피 했지...


이후... 넥슨과 합작해 카스를 다시 서비스 한다고 했을 땐
이미 서든어택에 카스 유저들이 자리 잡기 시작한 때가 되었고......
그들 중 대다수는 카스로 돌아오지 않았어...

넥슨스럽게 초딩게임을 만들어 버리기도 했고;;
(특히 여캐의 피탄판정은 욕이 나왔지)



그럼에도

나와준게 어디냐며


다시 나온 카스를 즐겨 보려 했지만..


그 공백기 사이에 FPS는 전혀하지 않았고...


이미 떨어져 버린 감각과...

흔히 피지컬이라고 하지

피지컬이 예전만하지 못 해 그냥 찌발렸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한참 잘 쏘던 20살 때에 비하면 형편 없을 정도로 ㄷㄷㄷㄷㄷ

시력도 많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게 되었고 OTL


그 후엔 그냥.... 미드나 보고 PC방은 안 간지 오래되고...

WOW 같은거 좀 해 보고...

콜옵 같은거 좀 해 보고........


근데

카스 매치 플레이 때 느껴지는 급박한 긴장감을 못 느껴서
재미가 없더라...


카스 매치 때...

울편이 다 죽고

나 혼자 M4를 부들부들 거리며 소음기를 살포시 끼우며

적들이 지나갈 때의 그 긴장감.....

그런 긴장감이 전혀 안 느껴졌어...



취업도 해야하고...


바쁘게 살다가...


20대 후반쯔음...

서든이나 해 볼까 했지만


맵을 모르면 스나를 하기 힘들다는 점과...

카스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 하는 몸이 되어 버려...

서든에 적응을 못 하겠더라....

내 입장에서 서든은 카스의 아류작이라 생각해서 하기 싫었던 점도 있어...
(사실 카스 유저를 뺏어간 게임이라 싫은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총 쏘는 느낌도 카스랑 다르게 느껴졌고;;;;





그리고 30대가 되어서..


다시 잡은 FPS는 배틀필드4


이것은 나에게 또 다른 ...

카스와는 다른

전장의 스나이퍼 다운 재미를 주었어




롱레인지 스나이핑 ㅋㅋㅋㅋㅋ

탄도학이 적용된 배필의 스나이핑은 꿀잼이였지 (바람은 무시하지만)


맞아;;

난 배필에서 흔히 말하는 똥싸개였어 ㅎㅎㅎ



400~600m 저격을 주로 하는 똥싸개 스나이퍼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점령 따위 31명의 나머지 팀원이 하는거지!! (ㅂㄷㅂㄷㅂㄷ)

그래도 후방 침투하는 애들 잘 짤라줬다고 ㅡ.,ㅡ;;

상대 스나도 잘 따고...



적당한 자리에 자리 잡고...

말뚝마냥 박혀서 저격질......

심심하면 연사 그나마 좋은 저격총 들고 돌격스나...




근데 배필4에서 카스 때의 습관으로 문제가 또 생겼지;;

너무 느린 마우스 감도 때문에

일반 라이플로는 근,중거리 전투에서 이기질 못 했어 .;;;;;


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배필4.......................



난 항상 뒤에서 따콩 따콩 쏘는 플레이만 했고 
장비는 거의 못 타다 시피 했으니............
배필4도 접게 되었어



그렇게 뭐 할꺼 없나...... 

스타도 안 했는데..

롤 같은건 더더욱 더 못 하겠고


GTA5는 질릴만큼 했고...


기왕이면 FPS인데 카스 처럼 빡세지 않고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만한 게임 없나?????





하던 때에!!!!!!!!!!!!!!!!







오유 등에서 슬금 슬금 오버워치 소식이 보이고...

회사 동료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호기심이 발동...




흐허어어엉???!!!!!


이게 뭐냐???!!





뭐야 이 애들 같은 건 -_-;;


그렇다 ㅋㅋㅋㅋㅋ


나에게 오버워치는 걍 애들 장난스러워 보였을 뿐이야 ㅋㅋㅋㅋㅋㅋ


뭐?? 점프를 하면서 헤드샷을 쏜다고??
말도 안돼!! 에임 안 벌어져??

뭐?? 초능력도 쓴다고??????

이런 소리 했다가...

회사 동료에게....... 


어휴!! 그러니 아재라고 하지 꼰대 다 됐네 ㅋㅋ 시대가 어느 때인데

라는 말을 들었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제작발표 때는 물론이고 출시했음에도 그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정식 오픈이 되고도 꽤 후에나 존재를 눈치 챘으니........



그럼에도

풋..... 뭐 이딴 애들 게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_2.jpg


비웃었다.




버뜨!!!


영상들을 보면 볼수록....


호오;;;;;;




이것이 신세대 FPS 게임입니까??!!

호오.....!!!


잼나 보인다 헤에;;


점핑 스나라니... 로망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위도우충이 되어

첫 겜을 시작....


우와!!!!!!!!!



우와!!!!!!!!!!!!!!!!!!!!!!!!!!!!!!!!!!!!!!!




전혀 맞추질 못 한다...


캐릭들이 미친 비글 처럼 빠르게 돌아다녀..... ㅂㄷㅂㄷㅂㄷ
방패는 뭔데 ㅅㅂ;;;;;;;;;


제일 익숙해지기 쉽다는

솔져를 픽 했다...


4점사까지 에임이 안 벌어진다
오호?!!



하지만 왜 맞추질 못 하니!!!!!!!


히밤 졸랭 빠르네 ㅂㄷㅂㄷㅂㄷ



약 15년전 카스하던 그 때의 마우스 감도로 오버워치를 하려고 하니;;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



최근 FPS 게임은 느린 감도가 아닌 넘나 빠른 감도의 게임으로 탈바꿈 되었고

아재가 되어버린 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 했던거야 ㅠㅠㅠㅠㅠㅠ



요즘 마우스 감도를 올리기 위해 피똥싸며 연습을 하고 있지...
그럴 때마다 우리 위도는 뭐 하냐 욕 쳐 먹으면서 OTL

회사 동료 그쪽 그룹이랑만 겜한다 그래서 -_-;;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대략 6배 정도 감도가 빨라졌고
(그래도 남들이 내 마우스 잡으면 느려서 답답해 한다)


오버워치의 위도우 스나는.....순줌이 된다는거 때문에

더더욱 끌리는 캐릭터가 되었다..

순줌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에는 첫방 풀챠징 이후에 여유가 없으면 무조건 순줌으로 다 쏜다
(부작용으로 데미지 똥망이라 문제)


순줌...... 넘나 좋은것 ~_~


대기 스나는...... 피지컬이 딸려 반응이 좀 느려졌고 ㅋㅋㅋㅋㅋㅋ
(합법 월핵 때문에 대기 스나도 소용없다)


돌격 스나는 아직은 느린 마우스 감도와... 적응 덜된 에임 땜에 적중율 똥망이다



그니까

난 지금 딱 아재 위도우충인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저격 명중률 57% 인가 나온다고!!!!!!

맞추긴 맞춰... 킬딸을 못 해서 그렇........



그리고 요즘엔....


한조가 잼나더라

한조충으로 거듭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두사미!!!




퇴근해야 해서 급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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