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일인데요

밤에 산책하고 들어오는길에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6층에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깜짝놀라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올라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한 이틀정도 된걸로

안다고 하셔서, 굶어죽을까봐 그리고 혹여나 누가 다칠까봐

경비실에 연락하고 아저씨와 같이 밖으로 보내주기위해

내려갔는데 이놈이 꼼짝을안하더군요;; 그래서 아저씨께서

싸리빗자루를 가져오셔서 아래층쪽으로 모는데 통로중간 

외부창틀에 올라가더니 사납게 울어서 더이상 진행이

어려울것같아 119에 전화해서 어떻게 처리해야되는지 

물어봤는데 시청에다가 전화를 해보시든지  하라고하시네요

저는 이런일도 처음이이지만 119에는 해당전화시 

메뉴얼이있을까 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고요..

얘을 아래층비상구로 계속해서 몰면 사람이고 동물이고

둘중하나는 위험할것 같아서 전화했다고하니까 

사람이 고양이에의해 다친게 아니라면 안간다고 하네요

-몰다가 사람이 다칠수 있을것 같아서 해결방법을 알고자

전화한건데... 어이없는 생활민원전화가 오긴하겠지만

이런건 해당되는 안내 메뉴얼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아쉬웠습니다. 일단 네 알겠습니다 하고 일단끊었습니다
 
옆에서 통화를 들으셨던 아저씨께서는 제가 전화를 마치니

한번만 더해보고 일단 내려가시려는듯 고양이를 살살 

아래층으로 몰아가셨는데요, 

순간 고양이는 아래층으로 안가고 

작은 창문틈사이를 비집고 뛰어내렸네요... 

5층에서 6층올라가는 계단이고 외부벽 2층에서 3층사이에

들어오는 통로의 지붕이 있어서  

고양이가 뛰어내린 높이는 3층높이정도 되는 높이라

잘 살아서 갔겠지만 

경비아저씨와 인사하고 걸어올라오는데

앞으로도 이런일이 혹여나 생기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되는건지 숙지하고 있고자

동게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