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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입니다. 오늘따라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menbung_33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쁜돼지
추천 : 14
조회수 : 1029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6/06/16 00:13:30
카드사 콜센터에서 약 3년반 정도 근무했는데 오늘은 정말 벅차고 질리네요.

본인  생각만 주장하며 상담원의 말은 전혀 들어주지않고 말할틈도 주지 않더니 나중에는 왜 처음부터 그렇게 말안했냐며 욕하며 따지는 고객..

카드사에서 확인이 불가한 부분을 문의하여 문의 가능처를 알려주었더니 너는 아는게 뭐냐며 거기 왜 앉아있냐며 호통치는 고객.. 

업무절차에 따라 본인확인을 했을뿐인데 이름하나 묻는거에도 본인아니면 왜 전화하겠냐고 짜증내시고..

하루에도 이보다 더한 불만을 매일 듣고사는데 오늘따라 너무 서럽고 눈물나네요. 왜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까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사에서는 일정콜수 이상 전화를  받지못하면 수당도 없이 연장근무를 시키기 때문에 전화가 길어지면 솔직히 짜증이 나긴합니다만 나름대로 웃으며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는데 업무매뉴얼에 따라 정확하게 말씀드려도 불만이시면 정말 머리가 아파요.ㅠㅠ 

그냥 털어 놓을 곳이 필요해서 짧게라도 적고 갑니다.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서비스직 여러분 힘냅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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