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딜러로서의 터닝 포인트마저 조진다는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네오플은 서포터의 스킬 너프에 대해서 딜러적 역량을 상승시켜준다는 감언이설을 시전했지만
현실은 너프만 당하고 다른 버프가 거의 없어요.
홀리? 크로스 크래쉬 스증뎀 6 퍼센트 상승하고 끝이죠.
버프력은 20~25 퍼센트 너프지만 말이죠.
이게 버프 크루를 약화하고 배틀 크루를 강화한건가요?
그냥 버프 크루고 배틀 크루고 둘 다 너프죠.
그리고 버프 크루는 너프 해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양산 크루를 물 먹이려면 버퍼의 유형을 늘려서 버퍼끼리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었어야죠.
크루 너프는 크루가 아니라 크루의 버프력에 의존하던 딜러들에게 재앙인 겁니다.
그래서 제목에 충실하게 소울을 살펴보면
실제적인 너프는 기존 대비 레이드에서 마방 1만 정도 손실로
마딜팟 간판 디버퍼로서의 역활은 여전히 충분해요.
수라 브링어가 더 좋네 나쁘네를 떠나서 여전히 소울은 디버퍼로 유의미한 포지션이라는 거에요.
근데 딜러로서의 소울은 완전 죽었어요.
강령술 스위칭을 배제해도 사야 강령의 데미지 증가율은 38 퍼센트입니다.
스위칭시 최대 60 퍼센트에 근접하는 데미지 증가율이죠. 더군다나 파티 버프고요.
카잔 강령이나 브레멘 강령을 고려하면 이야기는 더 복잡해지지만 일단 배제합니다.
근데 이걸 삭제하고 등장한 신규 버프 스킬은 소울 본인만 25 퍼센트 가량 강화시켜 줍니다.
스위칭을 배제한 강령술보다도 월등히 후진 성능이에요.
그리고 방어력 감소 유형 변경.
기존에는 고정 수치 감소인터라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낮은 몬스터에게는
더 큰 데미지 증가율을 보여주지만
이제는 퍼센트 방어력 감소로 방어력이 높은 몬스터에게나 낮은 몬스터에게나 유사한 효율이 나옵니다.
이는 레이드보다 낮은 방어력 수준의 던전 (일던, 진 고던) 등에서의 소울의 딜량이 더 감소한다는 소리에요.
디버프 스킬의 너프를 감수하고 얻어낸 결과가 이 모양 이 꼴입니다.
게다가 버프 무제한 패치에서 소울은 얻은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장점이라면 잔영의 케이가가 무한 지속이 되면서 케이가 스위칭을 통한 이동 속도 증가 정도일텐데
강령술 삭제로 케이가 이중 적용이 막히면서
케이가 스위칭을 통한 이동 속도 증가가 최소 8 퍼센트는 넘어야 현상 유지인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오히려 브레멘을 비롯한 장판류는 버프가 아니라 매 방마다 새로 깔아야 하기 때문에
염제처럼 서포터 세팅과 딜 세팅을 병행 사용할 수도 없죠.
결론적으로 소울 너프는 서포터로서의 역량을 제거한게 아닙니다.
여전히 소울은 마딜팟 핵심 서포터로 기용될거에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소울은 충분히 서포터로 1인분이 가능합니다.
프레이야가 불쌍할 뿐.
근데 이런 방향이면 딜러로서의 소울은 이제 더 이상 답이 없습니다.
지금도 닥고 풀셋이 아니면 에픽 탈크도 불가능한 소울이,
이제는 닥고 풀셋을 입어도 딜러로서 제대로 된 기량 발휘가 불가능해요.
남들보다 더한 투자와 노력을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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