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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예비 신랑의 고민 (Feat. 우리엄마)
게시물ID : wedlock_2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rasawaYui
추천 : 3
조회수 : 241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6/16 16:37:43
이제 결혼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예비신랑입니다.

끕끕한 날씨에 다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거리가 하나 있어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들어주시옵소서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로 갑니다



결혼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음.

결혼 전 신혼집을 마련하고 혼인신고 후에 같이 살고 있는 상황에서

문득 든 생각은 이거였음

'결혼식 전에 우리는 양가 부모님을 몇번이나 찾아뵈야 하는걸까? 서로 어색어색 열매 먹으면서 결혼식을 해야하나?'

이런생각이 들어서 예비신부(혼인신고를 했으니 이제 부인님)께 자문을 구해봤음

글쓴이 : 근데 결혼식 전에 이렇게 안만나도 되나? 어색어색 열매 먹을거같지않아?

부인님 : 그대의 말이 맞는거 같소, 내 친히 허하노니 부모님과의 자리를 마련하시게

글쓴이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부인님

이렇게 해서 부모님께 전화를 했음

글쓴이 : 이러이러해서 밥 한번 먹자 

아빠 : 응 그러자 며느리도 보고싶고 하니까 시간될때 언제니?
엄마 : 뭐하러 그래 그냥 결혼식 때나 보자

글쓴이는 혼란에 빠졌음.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그래서 엄마한테 다시 전화했음

글쓴이 : 왜? 같이 밥 먹자 엄마

엄마 : 됐어, 너 혼자 와서 짐이나 챙겨가, 이제와서 뭘 그래. 그냥 결혼식때나 봐 괜찬으니까

글쓴이 : (당황)

엄마 : 지금 엄마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끊어,

-대화 종료-

솔직한 심정으로는 별로 생각없음.. 보기싫다는데 억지로 가서 보는것도 웃기고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뭐가 저리 화났는지 알 길이 없음...

또 한편으로는 엄마가 저러는게 너무 미웠음. 밥 한번 먹는게 그리 어려운가? 결혼 축하한다고 그래놓구선

이제 와서는 통수치는 느낌임, 저러다가 결혼식도 안올거같음...

눈 딱 감고 결혼식까지만 참고 그다음부턴 별 신경 안써도 되는건지..

혼란스러움.. 나는 어찌해야하는것인가요..?

일단 지금 생각은

'결혼식 전 까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기분을 풀어준다. 결혼식 이후 그냥 저냥 산다'

가 제가 내린 결론이지만 

이미 결혼하신 분들의 혜안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엄마 왜이러는거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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