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3살, 8살 이렇게 데려갔죠.

맛있는거 먹이려고 저녁도 조금 먹이고 갔어요.

놀이방이 있는 식당이라, 심심할 일은 없겠구나 안심하고 데려갔는데,

다른 엄마가 4살짜리 자기 딸한테 스마트폰을 쥐어주네요. 노래 동영상 틀어주고요.

우리집 3살짜리가 거기 빠져서... 밥도 안 먹고, 2시간 넘게 걔 옆에 붙어있었네요.

저는 절대 스마트폰으로 뭐 동영상 같은거 안 보여 주거든요. 가끔 사진 정도 보여줘요.

밥 먹이려고 테이블로 데리고 와도 "저거 볼거야!!"라며 홱 도망가버리고...

아무리 자기 밥먹고 술마시겠다고 4살짜리한테 스마트폰 쥐어주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잠깐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모임 끝날때 까지, 3시간 내내...

우리집 3살짜리 밥 못 먹은 것도 속상하지만,

그 4살짜리가 참 가엾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