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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3스포] 피의남작 에피소드 클리어 소감
게시물ID : gametalk_314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ywayboy
추천 : 4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0 13:43:15
자식새끼 키워봤자 소용없네....

처자식 먹여살리려고 3년 내내 전쟁터 뛰어다니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와이프 안나를 향한 순정 하나로 그 힘든 전쟁터에서 술로 하루를 버티며

여자도 멀리하고 돌어왔는데

아내는 왠 소꿉친구 버러지랑 바람났고

딸년은 아빠를 뭔 가정 팽개치고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망나니로 알고...

솔직히 개고생하다 돌아왔는데 아내가 바람난거 보면 빡돌아서 죽일거 같은데

그 와중에 아내는 크론이랑 계약해서 남편 아이를 죽여버리고

뭣도 모르는 딸은 아내말만 철석같이 믿고 아버지를 '극혐'하고

그런데 여기서 더 슬픈건 이런 개취급을 받는데도

피의남작은 정말 순정력이 어마어마한다는거

모두가 자길 싫어하는데 돈 시간 써가며 딸이랑 아내 찾으려 그러고

자기를 그렇게 거부하고 극혐한 아내가 죽자 자살까지...

솔직히 남작 정도 위치라면 새 살림 차려도 될거같은데

이 미련할 정도의 순정남이 참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네요

처음엔 그냥 매맞는 아내의 탈주기인줄 알았는데

피의 남작이 이렇게 입체적인 인물일 줄이야...

어쩌면 피의 남작은 기러기 아빠의 슬픈 초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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