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3 할때, 

돈이란 많으면 좋지만 일정 이상으로 많아진다면 결국 숫자에 불과하고 삶이 재미없어진다는 사실과
(돈을 벌어서 새 물건을 사고 큰집으로 이사가는 것은 즐거웠지만 모든 최고급 물건으로 주위를 채운 후에도 돈이 돈을 불러 점점 쌓이는 돈에 돈이 그저 숫자처럼 느껴짐)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 이라는 진리
(4인가족이 정말 오랜만에 우연히 밥을 같이 먹게됐는데 무척 화목해보여 깨달음)


남의 사랑을 짖밟아 사랑한 사람은 결코 순수히 사랑한 것 보다 사랑할 수 없다는 깨달음
 (그렇게 꼬신 심에게 애정이 안감...)


현실의 내가 받는 압박처럼 심들에게도 성공에 대한 압박을 주고 있는 내 모습을 자각
(나는 게임하면서 심들이 게임하면 바로 기술올리는 거 시킴)




이 이후로 심즈4를 하면서는 가족끼리 얘기하고 있으면 방해하지 않고 지켜봅니다. 놀고 있으면 꼭 할일만 시키고 놀게 내버려 둡니다. 심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줍니다. 다른 심의 미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선에서 플레이 합니다. 자녀의 신랑신부감은 어린이를 만들어서 어릴때부터 같이 살며 서서히 친해지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멍때리며 보기만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네요. ㅠ..... 심들 자유의지가 너무 뛰어나서 제가 점점 얘네들을 사람대하듯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심즈3이랑 달리 너무 자기들끼리 잘 노니까 제가 할일이 없어지고 그래선지 정이 덜가네요 ㅠㅠㅋ...심즈3은 자식들 키우는 느낌이었다면 심즈4는 이미 독립한 딸네미 가정을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