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서 오히려 강하다. 약한 자신을 인정한다. 못난 자신을 인정한다. 솔직해진다. 자신의 잘못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대가를 치른다. 책임을 진다. 숨거나 도망치지 않는다. 낯간지러운 행동도 곧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말없이 사랑하는 여자의 책상에 꽃을 두고 가고, 서운한 투정 몇 마디에도 바로 행동으로 그녀의 바람대로 따라준다. 그래서 오해영은 끝까지 박도경을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서 있다. 사업이 망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져도 사람까지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있으면 사랑이 남아 있는 한 여전히 사랑할 수 있다. 박도경도 강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남성들에게 보내는 여성들의 경고장이다.
"어디서들 사랑을 배웠길래 그래?"
전문은 퍼오면 안된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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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