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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주휴 다받아냈습니다!!!!팬티벗고소리질러!!!
게시물ID : soda_3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응으으응뱅
추천 : 19
조회수 : 358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6/24 0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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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녕하세요 제가 살다가 사이다게에 글을 다올려보네요 ㅎㅎ
아마 탄산은 그리강하진않을것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기분이좋으니 썰을 풀음 ㅎ 약간스압주의

제가 일한곳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같은지역에 체인을 두세개 두고있는 꽤 잘나가는곳이었죠
그곳에는 상사 두 명 정도가 일했고 나머진 주방분들과 알바몇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주휴수당에대해 1도모르는 어린애였습ㄴㅣ다.
탈의실에 붙어져있는 최저와 주휴에관해 노동청에서 배포한 안내문정도를 읽어보고 이상함을 느꼈죠.
그래서 상사에게 제 주휴는 어떻게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근로계약서에 있는 말만 반복했었어요
" 주휴는 시급에 포함하여 지급함"

 
 하지만 그때는 일하는게 힘들뿐이어서 그거 몇푼으로 얼굴붉히는 일은 만들지말자 고 생각했음
지금생각하면 싸대기를 때리면서 " 니가 당연히받아도되는거야 병신아!!!!" 하고 사자후를 날리고싶은 심정이예요^^

그리고  병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병맛상사때문이죠^^

   상사1은 30대 후반 미혼남자였고 홀담당이었음.
고객에겐 친절하나 안으로는 좀 개같은성격이었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 철이 덜들은 아들" 정도면 이해하실수있을거임
그인간의 가장큰 문제는 색드립이었음
어느날 아침식사를 같이하는데 (주말 풀알바였음) 뜬금없이 성관계얘기를 꺼낸적도 있고 
제가 입고있는옷을 아래위로훑어보더니 (이틀동안 같은바지입음) " 너어제 외박했냐? " 한다던가.. 
이해할려면 가벼이 넘길수있지만 저는 여자고 남자친구랑 같이 일하는데 굳이 물어보는 심리는 뭔지모르겠음
병먹금하는 심리로 " 원래 맨날같은옷입는데요? " 하고 말음..
 
가장큰 병크는 ^^...
어느날 제가 배가좀아픈날이있었음.
그냥가볍게아파서 무표정으로았었고 남친이랑 배아프다는얘기하고있었는데 옆에서듣더니
" 너 임신했냐? "
하는거였음^^ !! 저 21살밖에안먹음^^!!
기분너무 개같아서 아니라고하고 자릴피했고 남친도 당황함..

그리고 상사도 사장이아니라 일개직원이라 서빙과같은 일을 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일 정말 1도안함
매일 구석탱이가서 판타지소설보고 웹툰보고 담배피고오고 똥싸는일밖에안함 속에서 분노가차올랐었음
그렇게 농땡이핀이유가 매장에 cctv가 없었기때문이라고 짐작함..

하여튼 이런 개같은 일을 당하다보니 갑자기 억울해졌음
ㅅㅂ일은 일대로 쳐 시키고 돈은왜똑바로못주는지 분노가샘솟음  

그래서 남친과 얘기함. 
남친이 예전에 안그래도 상사와 잡담할때 상사가 이랫다함
" 야 너네 주휴받고싶으면 그냥 노동청가서 찔러 ㅋㅋ그러고 받음돼지 안그러냐? "

상사는 아마 우리가 어리고 만만하기때문에 설마ㅋ그럴리는없겠지ㅋ하는마음으로 한말이지만^^ 우리는 찌르기로 결심함 ㅎ


노동청에가면 무료노동상담해주시는분이 계심 
그분과 상담함 ㅎ 백퍼받을수있다함.

그래서 알바때려치기전날 얘기함. 달라고
그러니까 당연하다는듯이 빼애애액함
어떻게 니네가 그럴수있냐며 뭐라함.
됐고 그냥 내노라고 하니 다음달에 너네 마지막달 월급에 포함시켜  보내준다함.
ㅇㅋ 하고 얌전히 기다림

다음달이 됨
주휴가 안들어옴 + 마지막달 월급액수조차 모자람(????????)
전화함.
세무사에게 주휴계산을 맡겼는데 계산법이 너무어려워 한달만 더 기다려달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휴계산법은 인터넷에다나와있고 돈계산하는게 직업인분이 그게 어려워서 기다려달라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얼탱이가없었지만 좋게끝내고싶은 마음에 알았다함.

한달이 지남
주휴도 받아야될돈의 50% 밖에안들어옴 (??????????)

소ㄹ직히 한 5~6만정도 덜들어온거면 그냥 사회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으나 20만원이나 덜들어왔고
남친은 100만원중에 30밖에안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빡침+ 괘씸해서 이거 다받을때까지 미친개처럼물고 늘어져야겠다고 결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전화함 생각나는대로씀

나  " 돈이 덜들어왔는데요? "  
상사 " 그거 니네가 지각하고 한거 다뺌 ㅋ"
나 "????? 지각한적없는데요? "
상사 " 1~2분 지각도 지각이자나 ㅋ"
나 " ????????( 같이일하는상사는 기본 30분씩지각하는데요..??) "
상사 " 우린 노동청이랑 세무사한테 다 자문구한거임 ㅋ우리가맞음 하여튼 다준거임 빠이 ㅎㅎ"

????????????????
 
혼돈의 카오스로 구글링함 + 노동청방문상담의 결과 는

주휴는 만근을 해야 발생하는것임.
이때 만근은 몇분을 지각했든 지각과 상관없는것이며
원래 일하는날에 결근을 해야 주휴가 발생안하는거임

=  받을수있는건데 안준거임

그래서 다시 일하는곳에 방문함. 상사에게 자문의결과를 얘기해주니
"어 ;; 인터넷찾아보니까 이렇게나오던데??;;" 하면서 태세변환을함.
사실 찾아보지도않고 우릴얕잡아보고 뻔뻔하게 말한거임^^
그래서 아예끝장볼라고 온거라서 그자리에서 다 계산함.
근데 아리까리한문제가 몇개 있었는데  바로 노동청가서 여쭤봄.
다 우리한테 지급해야하는거라함  

바로 상사애게 전화했더니 상담사바꾸라함 (???????)
여쭤본내용에대해서 자꾸 맞냐고 물어봄.
상담사분 약간빡침 ㅋㅋㅋ당연히 지급하셔야된다고
안주면 이자붙는다고 약간의겁도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는 지금과상관없는내용이지만 노동청에찌르고 안주면 진짜이자붙음 ㅎ

그래서 상사가 개시무룩해하면서 지급하겠다하고 끊음
2주후에 준다고함

그리고 오늘이 2주되는날이고 돈은 10원단위까지 맞게들어옴 ^^
사장성격도 개같아서 상사들 매우 깨졌을걸로 예상됨 ^^

그 결과 남친과 저의 주휴수당 총 약 150만원을 두달의 걸쳐 무사히 받아냄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해냈습니다여러분!!! 정의는죽지않았어요 ㅜㅜㅠㅠㅠㅠ
이렇게 마음고생안했으면 땡전한푼못받았음  ㅠ매우뿌듯합니다 ㅎㅎ
 쓰다보니 말투가제멋대로인건 이해해주시길 ㅎ...
그럼 20000 


세줄요약
1 상사의 지랄에도 열심히일함
2 일하다보니 주휴를 꼭받아야겠다고 결심함
3. 끝까지잡고물어져서 모~두받아냄 



    @ 주휴수당에관해 고민하시는분들 보세요

일해야하는 날에 다 만근했고
일주일에 15시간 일하셨으면 주휴수당발생조건에 모두충족한거예요
만약 사업주가 안준다면 바로 노동청으로가세요
왠만한사업주들은 노동청이라하면 겁부터먹으니 잘해결될거예요    
출처 고생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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