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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먼 아저씨 퇴치썰 (약사이다)
게시물ID : soda_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욕쟁이팔
추천 : 2/11
조회수 : 28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24 1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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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 격은 일인데 오후 1시쯤 김밥집에 점심을 먹으로 갔음. 
라면에 김밥을 한참 먹고있는데 어디선가 트로트릉 우렁차게 울리면서 아저씨가 들어옴. 
 딱봐도 50대 이상은 되어보이는 외모에 휴대폰으로는 트로트를 크게 틀고서 김밥을 주문하고서 내 앞에 서 있는거임. 
적어도 주문 하고서는 소리를 줄이던지 끌줄 알았는데 그 아저씨는 너무도 당당히 서너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듯 고음량으로 듣고있는거임. 
그래서 아저씨 한테 소리좀 줄여달라 그랬음. 공손히 좋게 좋게. 그랬더니 궁시렁 궁시렁 대길래 네? 했더니 내가 내 음악도 맘대로 못듣냐며 궁시렁 대고 서있음거임ㅋㅋㅋㅋㅋ 
딱히 할말도 생각 안나고 거기서 욱해버리면 큰 싸움 될 듯 해서 그냥 피식 웃었음. 
난 걍 하던대로 폰 보면서 라면에 김밥을 먹고 있으니까 아저씨는 안되겠던지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더니 연결하고서 듣더만.
속으로 뭐지 이 사람?? 애초에 이어폰이 없으면 뭐 그럴수도 있지 하겠는데 이어폰도 있으면서 그런거보면 참 안아무인이다 싶었음.
그렇게 약한 사이다는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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