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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15년 12월 홍콩&마카오 4박5일 여행 경비내역 및 설명
게시물ID : travel_19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일진일보
추천 : 11
조회수 : 3314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6/26 0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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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다녀온 정산을 끝내고 나니,
15년 12월에 4박 5일로 다녀온 홍콩&마카오 여행 경비내역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원래 여행 다녀와서 바로 엑셀로 내역 정리했는데,
사소한 내용이라 공유하기 부끄러운 생각에 미루다가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으면 보람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먼저 요점 정리 들어갑니다~~
hk-summary.jpg

"공동" 항목은 예상하셨겠지만 왕복항공권, 숙소, 교통, 식사비용 등 공동비용이구요
"pre & post"는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교통비
"during"은 순수하게 여행 중 결제한 금액 중 공동비용과 별개로 개인이 지출한 금액 이랍니다.

먼저 여행 일정부터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월~목 알차게 놀다가 온 4박 5일 일정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월요일 10:00 인천 출발 & 12:50 홍콩 도착, 금요일 01:00 홍콩 출발 & 05:30 인천 도착 여정이었구요
금요일날 출발 지연으로 실제 인천공항에는 한 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먼저, 제가 총무여서 공동경비 명목으로 50만원씩 걷어서 통장에 100만원 넣어갔고요 (카드결제용)
환율은 157.59였고, 저는 HK$1270 (약 20만원), J는 HK$ 3170 (약 50만원) 환전했어요.
주로 카드결제 하다보니 현금이 많이 남아서 마지막 날은 현금만 사용했답니다.
저희는 마카오에서도 HK$ 사용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옥토퍼스 카드 구매하지 않았어요.
거스름돈 못 받아도 옥토퍼스카드 수수료 만큼은 안들기도 하고, 둘이서 다녀서 HK$ 5 내고 타면 괜찮았거든요.

합산은 카드결제항목은 한화청구비용 기준으로, HK$ 지불항목은 환율(157.59)와 곱해서 얻었습니다.

-----------------------------------공동비용 (2인 기준): 954,612원-----------------------------------
교통수단: 약 270,077원
아시아나 비지니스 항공권: 107,000원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 항공편 수수료만 지불)
페리 (홍콩공항 to 마카오): 79,081원 (HK$ 508)
페리 (마카오 to 홍콩섬): 56,891원 (HK$ 378)
트램 (to Central): HK$ 5
페리 (to 구룡반도): HK$ 5
페리 (to 홍콩섬): HK$ 5
트램 (to Queens Road West): HK$ 5
트램 (to Central): HK$ 5
버스 (to Victoria Peak): HK$ 20
피크트램 (to Central): HK$ 56
페리 (to 구룡반도):HK$ 5
공항버스 (to 홍콩공항): HK$ 66

숙박비: 약 576,271원
Ibis Hotel 2박 (홍콩): 208,296원 (화요일, 수요일만 숙박. 목요일 저녁은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시간 보내다 새벽 비행기 탑승)
Hard Rock Hotel 1박 & 2 tickets for House of Dancing Water(마카오): 367,975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호텔&공연 패키지 결제)

식음료: 약 94,009원
점심 (취와식당): 13,796원 (HK$ 89)
간식 (베네시안호텔): HK$ 26 (에그타르트 & 밀크티)
저녁 (댄싱워터쇼): HK$ 80 (샌드위치 & 레몬티)
점심 (마카오 현지인들 가는 식당): HK$ 86 (코코넛치킨커리 & 팥돼지족커리 & 돼지고기튀김샌드위치)
저녁 (호텔 앞 식당): HK$ 60 (완탕면 & Fish and beef balls noodle)
저녁 (레이디스 마켓~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골목 어느 쯤의 식당): HK$ 56 (창펀과 새우롤튀김 및 딤섬)
점심 (팀호완): HK$ 131 (창펀 2종, 딤섬 3종)
간식 (빅토리아피크에 있는 식당): HK$ 70 (Coconut cream and BBQ pork in buns)

기타: 약 14,254원
봉투값: 71원 (HK$ 0.50)
짐 2개 보관 (within 3 hours): HK$ 90
--------------------------------------------------------------------------------------------

공동비용 중 교통비 항목 보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홍콩을 다녀왔기 때문에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보통 걸어다녔구요, 홍콩섬 <--> 구룡반도 이동 시 페리 비용 정도 제외하고는 거의 걸어다녔어요.
그리고 앞서 서술했지만, 옥토퍼스 카드 구매하지 않았어요.
반환 수수료와 저희가 현금 내고 잔돈 손실 분 계산 했을 때 잔돈 손실하는 편이 훨씬 저렴했거든요.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는 꼭 버스타고 올라가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피크트램은 한 번 쯤 기념으로 타보시면 좋겠지만 굳이 안타도 무방할 것 같구요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버스타고 올라가는 것이 더 좋아요.
저희는 빅토리아 피크 버스타고 올라갔던 순간이 홍콩&마카오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AEL대신 공항버스를 이용한 이유는, 지하철보다 버스를 타야 경치 구경을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녁에 야경 구경하면서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홍콩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고, 실제로도 아주 만족했어요.

숙소는 적당한 곳으로 선정했어요. 저희는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닐 예정이라 좋은 호텔 필요 없었거든요.
아시아나 귀국편 시간이 금요일 01시여서 목요일 저녁 늦게 까지 구룡반도 돌아다니다가 느즈막히 공항으로 들어가니 더 알찬 여행을 한 기분이더라구요. 게다가 숙박도 1박을 아낄 수 있으니 최소 1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의외로 홍콩이랑 마카오 물가가 저렴하더라구요.
저희가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들 위주로 방문해서인지 (팀호완 제외! 팀호완 비추!!) 가격도 저렴했어요.
그리고 여행당시 J가 다이어트 중이어서 더더욱 식음료에 돈을 많이 안썼어요.
저는 J 먹는 수준에 맞추면 배고프니까 제 개인비용에서 간식 사먹었구요.

참고로, 붉은 글씨인 팀호완과 댄싱워터공연장 입장하는 곳의 카페테리아에서 뭐 사드시면 후회하실거에요....
먼저 팀호완은.... 제가 딤섬을 진짜 정말 완전 좋아해요.
그런데.... 팀호완... 미슐랭 별 받았다길래 갔는데, 관광객들만 미어 터지고..
야시장에서 먹은 딤섬만도 못한 맛이었고..
제가 한국에서 먹는 맛없는 딤섬들 만큼 맛 없었어요.
진짜 관광객들 상대하는 식당이라 비싸고... 맛도 없고...

두 번째로 마카오 놀러가시면 꼭!! 봐야하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 공연은 진짜 완전 강추 드려요.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호텔이랑 공연 패키지로 결제했고 A좌석 (VIP가 제일 비싼 좌석, 그 다음이 A)에서 공연 관람했는데 진짜 최고!
처음에 J는 공연따위를 비싼 돈 주고 왜 봐야하냐고 반대도 심했는데 제가 꼭 무조건 봐야한다고 우겨서 갔거든요.
그런데 J가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대박이라고 ㅎㅎㅎ 정말 안봤으면 후회했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관람했어요.
문제는! 저희가 저녁 공연을 보러 갔는데 밥먹을 시간이 촉박해서 공연장 내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랑 음료 구매했는데....
샌드위치가 너무 맛은 없고, 비싸서 실망했어요.

아, 그리고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내부에 곤돌라 돌아다닐 수 있는 인공수로가 있어요,
거기 걷다 보면 에그타르트랑 밀크티랑 다른 음료들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는데요 진~~짜 맛있어요.
J가 다이어트 중이라 주전부리 안먹는다는 걸 제가 맛만 보라고 줬는데, 절 반 먹더라구요 ㅋㅋ 맛있다고 ㅋ
밀크티도 맛있어요. 그리고 저렴해요~~

그리고 저희는 마카오랑 홍콩이 작은 크기라서 보통 걸어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구경도 자세하게 하고 교통비도 아끼자는 합의를 마치고 여행을 갔어요. 마카오에서는 선착장에서 각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으니 호텔에 체크인하실 때는 그걸 이용하시면 되구요,
호텔에서 선착장까지 직행으로 가는 셔틀도 당연히 있지만...
마카오 시내도 구경하고, 한 쪽 벽만 남은 성당도 구경하고 그러려면 시내버스나 택시이용하셔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중간에 마카오 타워에서 하차해서 마카오 타워에서 마카오 시내까지 걸어갔어요.
그리고 구경 다 하고 선착장까지 캐리어 질질 끌면서 걸어갔구요 ㅎㅎ

그리고 그렇게 마카오를 걸어다니다 현지인들 밥먹는 식당 발견해서 거기서 점심 먹었구요.
그 식당 이름은 모르고, 또 찾아가지 못할 식당이지만 맛있었어요.^^

생소한 음식을 실패하지 않고 고르는 미세먼지 팁을 드리자면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가 포함된 음식을 고르고, 자기가 못 먹는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제외하면 된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죠? ^^

기타비용에 봉투값은 공항면세점에서 기와병가 쿠키사고 봉투 하나 더 달라고 했더니 봉투값 내야한다고 해서 들어있는거구요
짐 보관 비용은 저희가 목요일날 오전에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갔어요.
목요일날 오전에 체크아웃을 했으니 캐리어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빅토리아 피크 올라가는 버스 타는 곳에 있는 MTR역에 짐보관소가 있거든요.
개수, 맡기는 시간에 따라 금액은 달라지구요
저희는 3시간만 맡겼어요.



자, 이제 제 개인 지출 내역을 작성할 차례네요.

-----------------------------------B의 개인 지출: 약 329,282원-----------------------------------
Pre & Post: 100,800원
교통비 (집<-->인천공항 이동 시 이용한 모든 수단): 96,000원
식음료 (카페에서 KTX 탑승 대기): 4,800원

During: 약 228,482원
기념품: 109,874원 (향수 HK$ 480, 달리치약 HK$ 77.70, 기와병가 HK$ 146.50)(카드결제 분 현금결제 분 섞여 있음)
유흥비: HK$ 600 (카지노에서 잃음...ㅠ)
간식비: HK$ 133 (허유산 망고쥬스 & 망고푸딩, 야시장 카레위단, Lucky dessert 망고팬케이크 & 망고찹쌀떡롤)
생필품: 3,095원 (HK$ 19.90, 생리대)
--------------------------------------------------------------------------------------------

저는 지방에 거주 중이라 인천공항을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이 꽤 들었구요 (택시비, 고속버스비, 인천공항행 공항버스비, KTX)
마카오에서 카지노에서 HK$ 600만 안잃었어도 제 개인 지출은 23만원이 채 안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헛 돈 쓰는 것을 용납 안하는 사람이라서 카지노에서 재미를 못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어요 ㅎㅎ
카지노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할 줄 아는 게임이 없어서, 주사위 세 개 던져서 나오는 값 예측하는 게임만 했는데 재미 있더라구요 ㅎ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보고 마카오 타이파 섬 구경 다니다가 저녁에 자기 전에 카지노 들러서 게임 했는데 재미 붙여서 4시간 넘게 놀다가 숙소로 돌아가고, 그 다음날도 정오 넘겨서 까지 카지노에서 놀다가 나왔어요.

그리고 J가 다이어트를 하는 관계로 주전부리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따로 먹었구요,
허유산 망고쥬스 맛있긴 했는데 엄청 맛있어 최고야! 정도는 아니구요.
망고푸딩은 별로 였고..
맨 처음에 빨간 배경에 노랑색 글씨로 한자가 적힌 간판 붙은 가게가 허유산인줄 몰라서 망고쥬스는 수요일에 처음 맛 볼 수 있었어요.
널려 있는 가게를... 한자를 못 읽어서 도대체 허유산이 어디에 널려 있다는 거야? 라고 답답해 했었어요 ㅎ.

개인적으로 카레 위단은... (Fish balls를 카레 같은 노랑 소스에 졸인(?) 버무린(?) 간식인데요... 비린내 나고, 누린맛 나고... 진짜 별로였어요.

Lucky dessert에서 먹은 메뉴는 맛있었구요, 그런데 찾아가서 먹을만큼 대단하지는 않았어요.
최근에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여기서 먹은 것 같은 형식의 망고팬케이크 백화점에서 판매하더라구요.

여행 중 생리가 시작해서 호텔 앞 편의점에서 생리대 구매했어요

기념품은 샤샤에서 향수 구매했고요, 주변에 잘 나눠주고 제 차에 미니어처 향수 몇 개 씩 두고 다녀요 ㅎㅎ
달리 치약은 작년 여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용 중이고요
기와병가는 크리스마스 한정 에디션 철통(?)에 담긴 걸로 사와서, 과자는 맛있게 먹었구요 (한 박스는 회사 팀미팅에 가져가서 나눠 먹었고, 한 박스는 저희 집에서 먹고... 몇 개를 구매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저는 기와병가 홍콩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했어요. 남은 현금 다 내고 남은 금액은 카드결제 했어요.



이제 J의 개인 지출만 적으면 됩니다 ㅎㅎ
진짜 스압 장난 아니네요...

-----------------------------------J의 개인 지출: 약 885,125원-----------------------------------
Pre & Post: 20,000원
교통비 (집<-->인천공항): 20,000

During: 약 865,125원
기념품: 469,574원 (향수 HK$ 385, 달리치약 HK$ 51.80, 기와병가 HK$ 219.50, 커프스링 HK$ 170, 크롬허츠 반지 340,144원)(카드결제 분 현금결제 분 섞여 있음)
유흥비: HK$ 2,500 (카지노에서 잃음...ㅠ)
길거리공연감상비: HK$ 10
--------------------------------------------------------------------------------------------

크롬허츠에서 DCC 결제를 당해서 붉은 색이랍니다.
홍콩 여행가기 전 DCC결제 방지법을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귀국해서 정산해보니 DCC결제가 되었더라구요.
USD로 바로 결제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DCC 안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을 너무 신뢰했나봐요.

다음엔 은련카드 들고가거나, 영수증 확인 꼼꼼히 해야죠.



여행 경비는 표를 확인하시면 되구요...
hk-summary.jpg

홍콩 섬이랑 구룡반도 마카오 섬 타이파 섬 여행다녀오고 느낀 점은...
1. 걷는 것을 좋아하고 체력이 좋다면 최소한의 교통수단만 이용하고 충분히 걸어만 다닐 수 있다!
2. 의외로 옥토퍼스 카드 구매 않는 편이 약간이라도 더 경제적일 수 있다.
3. "홍콩 단독 여행 < 홍콩 & 마카오 여행 < 스탑 오버로 홍콩 구경" 
4.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 호텔" 돌아다니며 인테리어 & 익스테리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5. 마카오에서 House of Dancing Water는 꼭 보기! 그리고 기왕 볼 것 VIP나 A 석에서 보기!
6. 혹시 다음 기회에 홍콩을 갈 일 이 생긴다면 란터우섬의 옹핑 케이블 카 & 홍콩섬의 오션파크 다녀오기

6가지 정도 되네요.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글 다 적고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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