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덥고 끝없는 역풍에 힘들지만 올때 순풍타는 재미에 아라뱃길에 가끔씩 가는데
끝에가서 음료수 마시고 한참 그늘서 놀다가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오 이맛이야 하며 열심히 추월해가며 쭉쭉 잘가는중이었는데
중간에 mtb한대가 간격이 잘 안줄어듭니다
페이스가 떨어졌나 속도계를 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빠른 42키로
한참 달려서 가까이 붙어보니 머리가 흰머리 대충 50이상이신듯 보이더군요
샥쪽에 손받침대를 붙여놓고 드롭바 잡은거 마냥 숙이고 풀아우터로 달리시더군요
다리근육을 보아하니 상당해서 오래타셨나봅니다
역시 엔진빨이 중요하구나하고 계속 달리다가
속도가 살짝 줄길레 추월을 했는데 조금 있다
아직 널 보낼수 없다는 건지 다시 속도내서 추월하심
음.. 뭐지 로테이션 돌자는건가하는 생각도들고 ㅎㅎ
중간에 왜 보행자전용로 코스를 들어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라뱃길 입구까지 강제로 같이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