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때 만났던 동기인데, 마음이 잘 맞아서 수료하고 훈련소를 떠날 때,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자고 약속했었죠.
그땐 진심이면서도, 그저 대부분의 훈련소 동기들과 상투적으로 하는 인사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군생활 하는 도중엔 여건이 힘들어서 만나지 못했지만, 전역하고선 결국 다시 보게 된 친구가 있네요
물론 군생활 하면서도 종종 연락했고, 친해지고자 노력했죠.
자대에서의 대인관계도, 무려 20개월을 같이 한 방에서 결혼생활하듯 보냈던 알동기들과는 정작 별로 안 친하고,
몇달 후임이었던 애들이랑은 저보다 나이가 한살 어림에도 동갑친구를 먹었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요
군생활 하면서 마음이 맞고 친해지고 싶은 전우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세요! 노력 없이 되는 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