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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면서 이것보다 웃픈일이 없었어요 ㅜㅜ (더럽주의)
게시물ID : diet_96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름달곰
추천 : 12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6/28 09:21:58
하.............. 30대를 넘어 내가 왜 20대때에 몸을 안만들어놓았을까 땅을치며 후회하는 오징어 입니다.
세상살이 새옹지마 라지만 어제는 참 웃픈일이 있었네요 ㅜㅜ
 
이때까지 몸중에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장기가 대장/소장 입니다.
뭔말인고 하니 ... 변비를 단 한번도 격어본적이 없죠 아침마다 저에게 큰기쁨을 선사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 하고 피로회복도 안되고 ... 얼굴봐 발이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부어서
몸에 뭔가 이상이 있구나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 아침에 하~~얀 ~~ 똥이 나왔습니다.
제가 참 ...황변 /갈변/흑변/ 등 많은 사례를 들어왔지만 ..
몸에서 흰구렁이를 출산한건 처음이라 ...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한 5분동안 넋놓고 보고있었죠 ...
안그래도 내시경 받아야 하나 ... 고민중에 있던터라 대장암 소장암 등 별거 다 읽어봤는데
 
흰색은 듣도 보도 못한거라 .. 바로 검색 .............
 
담낭암 / 담적암 이라는게 검색이 되더군요 ...
식은땀을 흘리며 증상 을 읽어갔습니다.
 
피부에 가려움 (햇빛알러지 때문에 요즘 고생중)
속이 더부룩함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죽을듯... )
피로회복이 늦고 ( 늙어서 그런거라곤 생각을 못함)
 
여기까지 읽었을때 ... 아.... 내가 암보험을 어디까지 들어놨더라 ... 담적암 은 아마 보장에 안들어가 있을텐데 ...
혼자 막 18 18 거리고 있을때 ... 바로 밑에 증상을 보고 안심 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
급격한 체중 감소
급격한 체중 감소
급격한 체중 감소
급격한 체중 감소
급격한 체중 감소
ff.jpg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아... 나는 건!강! 하구나 존x 다행이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여러분 .... 급격히 살이안빠지면 암 걸린게 아니랍니다...
아하하하하
 
......................................
다들 건강히 살빼세요 쿨쩍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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