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포있음]인디펜던스 데이 : 리써전스 보고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59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까리a
추천 : 2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6/28 13:32:19
결론 부터 말하자면.... 많이 아쉽더군요.





예전 인디펜던스 데이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20년이 지나서 다시 보러가게 됬습니다.

솔찍히 인디펜던스 데이 자체도 스토리적인 뭔가가 있었던건 아니고

그 당시 압도적인 CG 장면들과 미니어처를 파괴하면서 만들어냈던 백악관 파괴씬이 매력적이었던거였지만요...



이번작은 대놓고 추억팔이를 하려는건지 대체적으로 전작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대거 다시 출연하는데

전작에서 나름 중요했던 역활로 나왔던 윌스미스가 빠져서 아쉬웠지만... 윌스미스 본인 입장에선 다행일꺼 같더군요...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서...

20년만에 다시 돌아온 시리즈 답게 CG는 확실히 요즘 퀄리티의 작품을 보여줬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는 부분은 조금 설렁 설렁 만든 티가 나서 아쉽더군요...(제작비가 아니면 시간이 부족했던걸까...?)

그리고 감독 성향상 고증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다보니... 과학적인 마인드로 보시게 되신다면 실망할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개연성부분도... 영...

무엇보다 영화에 제일 마이너스 되는건 진부한 클리세의 범벅이라는 점인거 같네요...

앞 장면을 몇초간 보면 다음 장면이 뭐가 나올지가 뻔해지는게 영화 내내 반복되다보니 흥미진진해지지가 않더군요



에머리히 감독의 시그니처인 부자(녀)관계가 이번작에도 뻔하게 나오고 (기존의 다른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랑은 틀리지만)뻔한 결말을 맺습니다.

굳이 필요없을 맥거핀도 많아서...

대표적으로 딜런 힐러가 굳이 편대비행에서 빠져나와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가서 보게되는 일이 극에 중요한 역활을 할거 같았지만...

그냥 끝...(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에이스 4명이 다 부모님(+삼촌)이 없다 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건가 싶기도 할정도로 무성의함...)

그리고 줄리어스 레빈슨(박사 아빠)는 영화에 아무런 역활도 안하는데 쓸때 없이 많이 나오고

동부지역(플로리다로 추정)에서 51구역이 있는 동부까지 대륙횡단을 하면서 같이 데려온 그 많은 아이들도 딱히 의미가 없이 끝난다.

차라리 진부하다는 소릴 듣더라도 영화 끝부분에 부모들을 만난다거나(전화연락으로라도) 하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했던게 어땠을까...

물론 아예 없어도 전혀 지장없을 부분은 감독의 전작인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 에밀리역으로 유명해진 배우까지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그나마 칭찬을 하나 하자면....

20년이나 흘러 화석이 된 IP를 다시 되살려 새로운 시리즈화 시킬 용기를 냈다는게 대단하다.

그리고 엔딩에서 다음 편은 우주전쟁으로 스케일을 더욱 키우려는 시도가 멋질거 같다.(만... 후속작이 나올까 싶기도...)



한마디로 전형적인 오래된 영화 후속편의 클리세를 따르는 작품

예산은 더 많이 들었지만 작품성은 퇴보하고 비주얼(CG)만 좋아진 영화

그래도 아예 망작은 아니고 생각없이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을꺼 같다.



6.5/10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