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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존 스노우와 가로쉬
게시물ID : mid_18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만
추천 : 2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9 00:29:59

시즌 6 10화를 마지막으로 북부의 왕으로 추앙받음과 동시에
브랜에 의해 존스노우의 혈통이 공식적으로 알려졌죠.

항상 서자라는 열등감 때문인지 성장하는듯 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찌질이(미안해 존눈아..)처럼 보여지는 이 캐릭터를 보면서
저는 왕겜내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딱 하나의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가로쉬 헬스크림이라는 캐릭터죠.
이 캐릭터 역시 존 스노우처럼 서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혈통에 대해 상당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친구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종족인 오크를 전부 타락시킨 주범처럼 여겨졌으며, 그런 자의 아들인 자신은
언제 그런 광기에 휩싸일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주변시선에 위축되어만 갔죠.
일종의 트라우마로써 존 스노우와 비슷한 과거가 그려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존 스노우는 자신이 서자이기 때문에 북부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고, 산사에게 그 자리를 넘기려는 등
능력과 별개로 자기 스스로를 한없이 끌어 내렸습니다.

이 가로쉬 헬스크림이라는 캐릭터도 자기 자신의 힘과 능력을 아버지라는 족쇄에 묶여 발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화를 통해 존 스노우는 타르가르옌과 스타크의 혈통이라는게 밝혀지죠.
아직 존 스노우는 이 사실을 모르지만 그 전에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북부의 가문들이
자신을 북부의 왕으로써 추앙하기 시작하고 옆에서 그것을 반목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산사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 가로쉬 헬스크림이라는 인물도 작중 스랄이라는 종족의 지도자에게 자신이 몰랐던 아버지의 위업과 희생을 전해 듣고
자신은 배신자의 자식이 아닌 영웅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위풍당당함을 띄며
강력한 전사로 변모하게 됩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억눌려있던 모든걸 발산하는 두 캐릭터. 어쩐지 모르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이 가로쉬라는 인물의 최후가 어떤지 알고 있는 저는.. . ㅜㅜㅜ
마틴옹... 제발... 제발.... 어어어어어ㅓ....

모쪼록 존 스노우는 마지막에 우리 뒤통수 후려치는 결말을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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