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어 많은 얘기를 나누고
몇 번의 데이트를 한 후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결국 결혼에 골인했고 2세도 낳게 되었습니다.
결혼 생활하던 중 주말에 혼자 도서관에 다시 놀러갔는데
거기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제가 유부남이란 것까지 알았지만 서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집에 초대해서 부부와 같이 그녀가 식사를 하게 되었고
와이프가 설겆이를 하러 간 사이 그녀와 포옹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 현장을 와이프에게 걸렸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질러버리자라는 생각에 와이프 보는 앞에서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것을 보며 와이프는 절규를 했고 그녀는 행복해하며 승락했습니다.
둘만의 결혼식을 가졌고 새로운 집을 구할 정도의 여유가 없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첫 결혼 때의 혼수는 제가 다 마련했었습니다.)
근데 전부인이 제 집에서 나가질 않습니다.
저와 현부인를 볼 때마다 화를 내지만 정작 집에서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현부인은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아이도 정성으로 돌봐줍니다.
그러던 중..
현부인과의 사랑의 결실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전부인이 뭔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는지 그 후로 현부인에게 잘 대해줍니다.
또한 전부인이 아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기괴한 집의 모습이 싫은 나머지 전부인을 내쫓으려 합니다.
현재 무직인 전부인이 이 집에서 쫓기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약간의 걱정도 되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지 전부인을 집에서 내보낼 수 있을까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아, 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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