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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3 : 천장석고보드
게시물ID : interior_11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은아빠♠
추천 : 65
조회수 : 8247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7/04 1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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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시리즈 물입니다. 앞글을 읽고 오시면 더 잘 이해가 되실꺼에요.^^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1 : 철거(1)
흔한 애아빠의 아이방 만들기-2 : 철거(2)


드디어 지겹던 해체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노가다(?)에 돌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만...... 이놈의 결정장애는 여기서도 어마무시한 빛을 발합니다.
사실 인테리어 시공, 건축 공사에선 정확한 솔루션이란 없습니다.(물론 제 기준에서는요)


결과물은 같을 지언정, 그 시공과정에서는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과 자재가 들어가게 되요.
예를 들어, "하얀색이 이쁘게 감도는 작은 사무실 한칸이 결과물"이라면

1) 벽채 시공은 시멘트 미장으로 마감할 껀지, 나무틀을 짜고 석고 보드를 마감할 건지
2) 하얀 페인트를 바를껀지, 벽지를 시공할 껀지, 또는 핸디 코트로 마감을 할껀지
3) 석고보드를 시공하면 내부 단열제를 넣을껀지 말껀지 등등....

결과물은 흰색으로 마감된 작은 사무실 한칸 이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물론 공간의 사용목적과 환경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선택이 되겠지만,


과정 선택시에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1)목적 2)비용 3)시공 기간
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지극히 주관적) 


사실 천장 시공에 있어서는 딱히 고를 만한 과정은 없어요. 대부분 시공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니깐요.
1) 목틀  2) 석고보드 시공 (다만, 보드의 규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비용, 방법등이 차이가 날뿐이죠)
간단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원바이 각재에 일반규격 석고 보드 시공으로요


자, 자재 선정이 완료 되었네요.
그럼 규격을 정해 봅시다.


원바이 각재 : 정식 명칭은 1 inch x 1 inch 각재. 각재 단면의 규격이 1inch 정사각형의 각재 입니다. 천장 다루끼, 벽면 다루끼에 가장많이
사용하는 자재 입니다. 길이는 보통 2가지를 가장 많이 씁니다. 2400 mm / 3600 mm. 전 3600mm로 주문합니다.

석고보드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부 마감재로 알고 있습니다.
가볍고, 다루기 쉽고, 가격도 싸고, 하지만, 단열성도 좋고, 난연성제품도 있구요. 여러보로 좋은 자재 입니다.
다만, 다루기 쉬운만큼 물러서 잘 깨지는 단점도 있지요.
가끔 올라오는 방에 구멍이 났어요는 99% 확률로 석고보드 마감 입니다. 규격은 다양하나 보통 
9.5t x 900 x 2400 or 9.5t x 900 x 3000 을 많이 사용합니다.
혼자 작업해야하고, 저는 초보자 이니, 2400으로 시공해볼 생각입니다.


자, 자재선정이 되었으니, 시뮬레이션을 해봅시다.
어찌보면 가장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노하우로 인해, 자연스럽게 머리에 그려지지만, 저희같은 일반인은
분면 많은 오차가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자재 Loss를 줄여 시공비도 낮출수 있죠
오토캐드를 이용해 소모자재를 산출해 봅니다. (캡쳐 사진이 안올라 가네요....)
IMG_8022.JPG

자, 그럼 이제 자재를 사러 다녀오겠습니다.
원바이 3600 1묶음(12개)
9.5 x 2400 6장을 구매합니다.
IMG_7012.JPG
IMG_7013.JPG

자그럼 본격적인 시공을 해봅시다!
다루끼를 잘라서 붙히고, 석고보드 올리면...끝!
인데.... 여기서 다시 한번 결정장애.....
다루끼랑 석고보드를 붙히는 방법은 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못을 박느냐 :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하루종일 천장 쳐다보고 못질하다보면, 대성당 그림그리던 미켈란제로가 됩니다..
2) 목재용 나사못을 사용하느냐 : 콤프레셔가 없는 저에겐 최적이지만, 이또한 목이 떨어질듯한 고통이 올겁니다.
3) 타카를 이용하느냐.... : 가장 일반적인 시공법이죠, 콤프레셔야 타카

3번이 최곱니다. 하지만.... 전 콤프레셔야 타카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삽니다.ㅡㅡ;;;

오일리스 콤프레셔, 저소음입니다 (말만.....가정집에서 저녁에 쓰기엔 참 시끄럽습니다.)
IMG_7024.JPG

422 규격의 타카입니다. 석고보드 시공시 가장 흔히 쓰입니다.
IMG_7989.JPG

J422은 타카핀의 규격을 의미합니다. 4mm 폭 / 22mm 길이 입니다.
IMG_7990.JPG

자 공구도 구해졌으니, 본격적인 시공을 해볼까요?
다루끼를 설치 합니다. 도면에 맞게 절단하고, 충분한 힘을 받도록 얼기설기 엮어 봅니다.

일반 못을 이용해 시도해 보았습니다.
못 하나 박는데, 하루종일걸릴거 같네요...목도 아프고... 교차된 부분이 공중에 떠있다보니 제대로 박히지도 않아요..
안되겠습니다. 포기합니다. 남자는 포기가 빨라야되요...
IMG_7081.JPG

다행히 아는분에게서 일반못용 타카를 빌려왔습니다.
확실히 무식하게 생겼네요.
IMG_7080.JPG

즐겁게 타칵, 타칵 못을 박아 나갑니다.
오호 완성이 되었네요.
전등이 달릴부분, 감지등이 달릴부분은 한줄 더 추가해서 좀 더 보강을 해줍니다.

그리고 교차되는 부분 못을 박을때, 수직으로 하나, 측면에서 사선으로 하나더 칩니다.
하중이 아래로 받으니, 보강을하지 않으면 원래 방처럼 천장이 처질수가 있습니다.

IMG_7084.JPG

자, 다루끼 작업이 끝났으니, 석고 보드를 한장 붙혀 볼까요?

완성했습니다!!! 1시간 만에.....ㅜ.ㅜ
초보자에, 혼자서..... 정말 힘듭니다.
위치 잡고, 한쪽팔로 고정하고, 오른손은 타카 치고..... 정말 정말 힘듭니다...

IMG_7092.JPG

그래도 한장 하고 나니 요령이 생깁니다.
즐겁게 타칵타칵 타카질을 다시 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흐뭇하군요.^^

여기서 끝내도 되지만.... 전 걱정이 많은 녀석이거든요.
IMG_7137.JPG

중간 중간, 목재용 나사못을 더 박아서 튼튼히 고정해 줍니다.
아주 튼튼해 보이는 군요^^

못자국은 신경쓰지 마세요. 나중에 마감할때 처리하면 되니깐요^^
IMG_7138.JPG
IMG_7139.JPG
IMG_7140.JPG

이렇게, 가장 우려했던 큰 공사중에 (1 / 3) 이 끝이 났습니다~

다음 시간엔, 창호 시공으로 다시 찾아 올께요^^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작은 추천하나는 절 신나게 공구질하게 만들어 줍니다~~^^
출처 모든 작업은 직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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