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세월호 침몰 시 배 안에 2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목포 MBC 기자가 현장에 가장 먼저 가 있었고 '학생 전원구조 아니다. 선내에 200여 명이 있다'고 4차례나 알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BC는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16일 오전 11시 1분 ‘전원 구조’를 최초로 보도했고 이어서 모든 방송이 골든타임에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날려서 304명을 살릴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골든타임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왜 그랬을까 늘 의구심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그 의혹이 점점 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의 명백한 방송개입과 통제 증거를 확인하면서 사진처럼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제가 특별히 불순해서가 아니라 뇌가 정상이라면 누구든지 떠올릴 법한 생각 아닌가 합니다.
MBC는 잘못된 사실 유포에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얼마 전 조응천 국회의원도 법적으로 책임을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알고 있음에도 '전원구조'라고 오보를 날려서 사실을 왜곡했을 뿐만 아니라 304명이라는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데 가담한 MBC는 당연히 오보를 날린 경위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고 또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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