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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제 문방구 없나요?
게시물ID : menbung_34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직은젊다
추천 : 1
조회수 : 93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05 16:26:14
외국 나와서 산지 15년이 되가는 청년인데요.. 
누가 그러는데 한국에 이제 문방구 없다는데.. 진짜인가요?
그 말 들었을때 너무 놀랐어요..

그럼 요즘 애들은 뭐하고 놀아요??

예전에 책사면 다마고치 같은거 주고 그랬는데.. 재미있었는데 쩝. 그때 친구들은 뭐하고 있으려나..

문방구 사면 줄에 장난감 막 매달려 있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학용품 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여기는 검정, 파랑, 빨강밖에 없어 ㅠㅠ

한국 갔다온지 10년 되어가는데 어떻게 바뀌었나 너무 궁금하군요.

여름이니까 또 생각나서 쓰는데 더위사냥 아이스크림 아직도 파나요?

거실에서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더위사냥 먹으며 티비보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ㅠㅠ

그땐 700원 이었는데 얼마나 올랐는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여름 장마 이제 비 안온다던데.. 진짜에요??

장마가 비 안오면 뭐에요 그게.. 비냄새 맡으면서 동내 가게에서 과자 사먹고 재밌었는데.. 살았던 곳이 아파트단지여서 친구네 집 걸어서 이동저동 왔다갔다 그랬는데.. 여긴 차안타면 우유도 못사는데 힝..

아 그리고 아파트에 경비아저씨 이제 없고 막 자동문이라는데 진짜에요?? 그럼 짜장면 배달오면 어떻게 해요?? 아 진짜 한국에서 전화하면 맛있는거 다 왔는데.. 분식집 된장찌개 먹고싶다.. 

동내 슈퍼가면 막 아줌마하고 아저씨들이 마이크로 이거 막 "오늘 이거 세일해요!!" 이러고 했는데.. 지금도 그래요?? 여긴 장보러 가도 조용.. 그저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만 나는데.. 근데 이제보니까 그때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제 형, 동생벌이겠다.. 너무 무섭다 나이 먹는고..

생각해보니까 한국에는 길가다 보면 군복입은 군인아저씨들도 많았는데.. 아, 군복도 바뀌었다던데.. 신기신기
근데 그 군인아저씨들도 이제 내 먼 동생벌 크윽.. 엄청 어른들 같았는데 아직도 큰 형들 같은데.. 이상하구만..

공중전화기도 없어졌다고 하고.. 지하철에 스크린 생겼다고 하고.. 남한산성까지 지하철 타고 갈수 있다고 하고.. 아, 지하철 돈내고 노란 종이티켓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어떻게 써요?? 500원? 700원? 그랬던거 같은데.. 아!! 십원짜리 작아졌다고 그러던데.. 앞면에 아직 석가탑인가 그려져 있나요??

내일 쉬는 날이어서 침대서 뒹굴거리다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보아요.. 난 아직 중학생인거 같은데 사회인 5년째 접어들고 있다니.. 아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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