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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31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natic
추천 : 3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6 0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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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그 날을 저도 좋아합니다.

 

슬픈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었죠?

저도 당신이 제게 선물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지금 저는 슬픈 음악을 들으며, 비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어요.

정말로 우리가 함께 있어야 할 순간인데, 당신은 너무 먼 곳에 있어요.

 

당신도 지금 비 내리는 이 새벽에 슬픈 음악을 누군가와 듣고 있나요?

혹시 그 누군가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와 버린 것은 아니죠?

 

후회가 되요, 당신이 애타게 날 기다리던 그 많은 새벽들이...

이제는 제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밤이 너무 길어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았던 당신이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당신 지금 울고 있나요? 힘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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