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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을 극복하는게 좋다며
게시물ID : gomin_1641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만
추천 : 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6 01:08:36
숱하게 싸우다가도 다시 정들고 화해하는게 연인사이라지만..
그래도.. 선이란게 있지 않니...
너 나 뻔히 약 부작용으로 힘들게 사는거 알면서
그리고 그거 극복하는 모습이 좋다며.
근데 가끔 내가 생각하는거 보면 약먹고 말짱한 인간 없다고 한 말.. 니가 해놓고도 스스로 아차했던 그 말

고맙다. 다시 한번 내가 병신인걸 알려줘서.
널 보면서 지긋한 환상을 지워내고
네 목소리에 역겨운 환청을 씻어냈는데
이제 너의 모습이 니 목소리가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아.
이러는걸 보면 난 제정신은 아닌기 맞긴 하네.
그래 니 말이 맞아... 맞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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