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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3cm 90.4kg -> 77.4kg 절반(?)의 성공ㅎ
게시물ID : diet_97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하님
추천 : 18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7/06 01:32:10



아직 목표까지 절반은 아니지만 절반 가까이 성공했어요. 기쁨의 룰루랄라 노래를 부릅니다ㅎ 163cm 90kg.. 엄청났군요. 새삼 느낍니다. 임신과 동시에 살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막달에 몸무게는 엄청났습니다. 출산후엔 애기 무게만 쏙 빠졌구요. 당연한거였나요...ㅜㅜ 남들은 조리원에서 10키로가 빠져왔네, 11키로가 빠져왔네 하던데 그건 남의 나라이야기..저는 6kg정도 빠져서 퇴소하고 이런저런 이유들로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스트레스로 안그래도 잘 안나왔던 모유까지 끊기고 엄마로써 모유수유도 못한다는 자괴감...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젖타령...그렇게 산후우울증까지 왔어요. 신랑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지만 어쩔수없더라구요..ㅜㅜ


이미 임신때 매주 인생의 최고몸무게를 갱신했었는데 출산 후에 그렇게 뚱뚱하고, 머리카락 빠져가기 시작하는 내모습을 보는게 너무너무 싫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나쁘게도...술을 먹기 시작했어요. 한두시간 쪽잠자면서도 술을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조리원에서 잠깐 빠졌던 살들은 고스란히 다시 찌고....아기가 6개월 넘어가면서 조금씩 정신차리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낮에 신랑 몰래 집에서 먹던 술도 조금 줄이고... 올 봄 결혼기념일을 챙길겸 다녀온 여행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매번 쓰는 이야기지만^^; 아기는 자꾸 커가는데 제 모습이 싫어서 아기랑 사진한장 찍지 않는게...아쉽더라구요.....모든게 다 추억인데.....3월 초 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이제 4개월. -13kg 달성했네요. 목표는 -30kg이예요. 


실은 2주정도 정체기가 왔었어요.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해도 생각처럼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일주일에 1kg정도 잘 감량해나가고 있었는데 꼼짝없는 체중계가 왜이렇게 밉던지.....그러다가 오늘 딱 쟀는데 숫자가 떨어져있는거예요. 괜히 눈물 날것같더라구요. 열심히 걷고, 또 걷고...먹는 것도 인스턴트, 밀가루 다 끊고 두부, 수박, 계란, 닭가슴살, 샐러드, 토마토, 복숭아, 바나나, 실곤약, 감자, 고구마 질리지않게 적절하게 섞어가고 돌려가면서 먹었어요. 더디지만 그래도 빠지긴 빠져가네요. 언제나 힘들고, 그리고 격려받고 싶을때 다게에 글 올리고 힘내고 있어요. 다게분들 언제나 감사합니다ㅎ


사진은 작년 출산 전날......ㅎㅎㅎㅎ몸무게 잰거예요. 산모수첩에 기록된거요ㅎ 시작 전에 체중계사진을 남겼어야했는데^^;;; 그리고 체중계는 오늘 잰 따끈따끈한 겁니다ㅎ 꼭 성공하고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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