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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VS Nurture
게시물ID : science_59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릴린맨슨
추천 : 0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07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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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거꾸로 쓴 안경 글이 베오베 갔잖아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 요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52121&s_no=252121&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science
 
이게 큰 틀에서 보자면 Nature VS Nurture의 문제, 즉 오랫동안 과학계를 괴롭혀 온 사람을 결정 짓는 것은 선천성이냐 후천성이냐 혹은 유전자냐 환경이냐의 문제로 확대해서 적용 시킬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제가 오랫동안 했던 고민,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각각 다른 대답을 내놓는 고민을 내놓더군요.
 
제가 과학도가 아닌 문과인지라 이 분야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공부 한 적이 없고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해답은 찾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여기에 질문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그래도 답변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고 (본삭금 걸었습니다!!) 안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두 쌍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 한 쌍은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성실함은 물론이고 그래서인지 그 부부 중 남편은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아내는 서울대 의대를 나왔습니다. (그냥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확 와닿는 예를 들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엄청난 소득을 벌고 행복하게 살고 있죠. 이들이 낳은 자식 (아들이건 딸이건)을 A라고 합시다.
 
다른 부부 한 쌍은 아무리 공부 해도 공부가 안되는 그럼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 반에서 꼴찌를 배회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죠. 둘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그런 전전긍긍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둘 사이에 낳은 자식을 B라고 합시다.
 
달라도 너무나도 다른 이 두 쌍의 부부. 그런데 이 두 쌍의 부부는 우연히 한 날 비슷한 시간에 같은 병원에서 각자 A와 B 아이를 낳았는데 신의 장난으로 A와 B는 각각 생부와 생모 곁으로 가지 못하고!!! (헉!!) 병원의 실수로 A는 아르바이트 부부에게, B는 서울대 부부에게 길러지게 됩니다. 사실 갓난아기는 비슷해서 몰라볼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죄송 ㅠㅠ 그런데 그렇다 합시다!)
 
그래서 A와 B는 자라면서, A는 아르바이트 부부가, B는 서울대 부부가 각각 자신의 부모님인 줄 알고 자라게 되고 그 부모들도 자신의 친자식이라고 굳건히 믿습니다.
 
여기에서 서울대 부부는 고액 과외와 각종 사교육을 떡칠(?)하면서까지 자신의 '자식' B에게 엄청난 투자를 어렸을 때부터 합니다. 반면에 아르바이트 부부는 A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밥 먹여주고 재워주는 정도밖에 없죠.
 
그렇다면 구체적인 질문은 여기에서!!!!
 
A와 B 중, 과연 서울대에 입학할 확률은 누가 더 높을까?
1. A다. A가 유전적으로 압도적으로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아무리 열악한 환경이라도 언젠간 그 머리로 득을 보게 되어 있다.
2. B다. B에게는 교육을 위한 가장 최적의 환경이 갖춰져 있고 비록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어도 환경이 그것을 보완 해 줄 수 있다.
3. A와 B 중 더 노력하는 자에게 빛이 오리라....
 
물론 위에 답 중 3번이 가장 근접하겠으나 노력이라는 것 자체도 유전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답이기에 그냥 선택지에서 빼기로 합니다.
 
과학도 여러분들이 보기에 1번, 혹은 2번, 어떤 것이 더 가능성이 있을까요?
 
물론 50:50이라는 답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미리 예상하고 있지 만은 ㅠㅠ 무언가 설명을 elaborate할 수 있는 그런 답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욕심이 너무 많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요.
 
과연 금수저 물고 태어나면 성공할까?라는 근본적인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와 관련한 고민도 있고 제 주변에 진짜 머리는 그닥인데 부모가 돈이 많아서 재수 삼수 사수 해가지고 어떻게든 결국 대학 들어간 애들도 많이 보이고 공부 별로 열심히 안 하는 듯한데 그냥 대학 쉽게 들어가는 애들도 보여서요......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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