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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일어난 우리집 고양이의 비닐봉투사건 미스테리를 풀어주실 탐정구함
게시물ID : animal_162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릉한오후
추천 : 12
조회수 : 98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7/08 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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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 방에서 TV보고 있는데 
거실에서 우리집 고양이가 비닐봉지를 바스락바스락 벅벅 하는 소리가 나길래
뭐지? 비닐에 뭐 있나? 하고 거실에 나가보니까 화들짝 놀라서는 아무일도 아닌척 하네요. 


20160708_093942.png

딱 이 표정 ㅋ 


그래서 소리나던 비닐 쪽을 보니까! 
거실에 둔 고양이 화장실 옆에 비닐봉투를 반듯하게 펼쳐 놓았는데 거기다 소변을 보았더라구요. 
평소엔 화장실에 보는데 어제는 화장실 상태가 마음에 안들었었나봐요;;;; 

제목 없음.png
아이고 저래 소변을 쏴놨으니 발에 다 묻었겠구나~! 하고 
저희집 고양이를 안아든 순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비닐봉투에 소변을 봐놓았는데 
몸 어디에도 안 묻었다는 거에요. 



 
제목 없음-.png

평소 볼일볼 때 이런 자세거든요. 

화장실에서 볼 때는 상관없지만(화장실의 펠렛이 바로 흡수해줌) 
이번에는 비닐봉투에 흥건하게 싸놨는데 어떻게 한 방울도 몸에 안 묻을 수 있죠?????
발이나 엉덩이에 묻어야 정상인데...(아기 때 이불에 테러했을 때는 엉덩이랑 발이 축축....) 

심지어 저희집 고양이는 털이 긴 장모에 다리도 좀 짧고 통통한 편인데 
대체 무슨 기술을 쓴 건가요? 강아지처럼 한쪽다리를 올리고? 

아님 사람처럼 서서 볼일을 본 걸까요? 
공중에서 해치운건가요?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매달려서???

게다가 나름 화장실 쓰고 나올 때 펠렛 파헤치는 것처럼 
비닐을 엄청 바스락바스락 벅벅 긁는 소리가 났는데 
비닐봉투 밖으로 흐르긴커녕 한방울도 새지않고 샐들말듯 
비닐봉투 가운데를 중심으로 가지런히 모아져있는 상황...


이 미스테리가 너무 궁금합니다!!!!!!!!!!

대체 제가 못 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시는 분?!! 

고양이에 정통하신 탐정님의 추리댓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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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미스테리한 사건의 주인공인 고양이가 아무일도 아닌척하는 표정을 재현해보이고 있다. 






 
 
출처 우리집 고양이 사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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