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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32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ninchen
추천 : 2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8 22: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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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외국인들이 일하러 많이 왔었는데.........
 ...... 여기 일이 좀 힘들고 그래도.....  원래 외국인들이 많이 오고 했던게
 다른 일 편한데 보다는 조금 더 주기도 하고 잔업 좀 하고 이러면 돈 되니까
 근데 최저임금이란게 생기고 나서부턴.......... 어차피 무슨 일 해도 최저임금 수준으로 똑같이 받으니까
 ......그러니 여기는 이제 외국인들도 잘 안 오는거야......
 법이 잘못 됐어....... 왜 최저임금 같은걸 만들어가지고......


 회사에서 밥 먹다가 저런 얘기 듣고선 좀 어리둥절 했어요
 저 얘기 하신 분은 그냥 여기서 일 좀 오래 하신 직원인데 다른 사람이랑 앉아서 저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진짜 법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건가? 저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아깐 멀찍이서 저 얘기 들으며 멍하니 밥만 먹고 일어났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드네요

 전 현장근무 아니라고 추가근무 수당도 없고 가끔이긴 하지만 주말 출근해도 수당 없고 연차 같은것도 못 쓰는 분위기고
 현장에 관두는 사람들은 많은데 새로 사람은 들어올 생각도 없고 겨우 구해놔도 1주일을 못 버티고 죄다 나가니 남은 사람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몇달 뒤 회사가 차로 한시간 넘게 이동해야 가는 거리로 이사 간다는 얘기는 구인공고에 적지도 말라고 사장이 직접 지시하고
 면접 중에나 이사 간다고 얘기 해 주는 것 같던데 (이사 얘기 미리 안 하는거 도무지 이해가 안 됨)
 그러니 사람이 올 생각을 안 하지요

 몸 아파서 3일이나 중환자실 들어가셨던, 여기서 10년 일한 제 사수님
 일반병실로 옮기고 처음 통화 됐을 때 안 빼먹고 하는 말씀이 "ㅇㅇ건 납기 맞춰서 물건 보내"
 책임감도 좋긴 하지만 저렇게 드러누운 사람 출근하기만 기다리는 사무실 분위기 보고 있자니 여기선 저렇게 일 해야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와 별개로 저는 여기서 일 하다가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 생겨서 사직서 내고 이직 준비중인데
 그래도 다음 직장은 여기보단 나을 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두서도 없고.. 약기운이 안 빠지는건지 헛소리만 왕창 늘어놨네팔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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