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178cm  83kg아잽니다

엇그제 발바닥에 빨갛게 반점 몰라오길래

모기에 뜯꼈겠지 했는대 오늘 보니 

발가락사이에 수포가 생기네요

혹시 몰라서 내과가서    진단 받았는대

일단 수족구 같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와이프한테 얘기했는대 ㅋㅋㅋㅋㅋ

집에 아무도 없음ㅡㅡ  

ㅋㅋㅋ 아이씨불  진짜 애들도 없음

나와 같이살꺼란 중2 큰딸도 없고 

내 노후를 책임져줄꺼란 둘째 아들도 없고

요즘 비스트것들 좋아하면서 나에게 소홀한

6살 셋째 딸도 없고

무조건 아빠가 최고라는 넷째 아들도 없고

10억보험 남길 자신없으면 죽지도 말라는 마느님도 없네




 이게 현실적 가장입니다ㅜㅜ



그나저나 오늘 진료봐주신 선생님도

겁나 헷갈려 하시던대 수족구 맞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