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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다가 깨달은 두 가지 글쓰기 방법(....?!)
게시물ID : readers_25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쇠오릴롭스
추천 : 1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0 13:57:08
※ 오직 철학 환상전(판타지)만 작성하는 타자로써 저와 성향이나 글의 구도가 어긋나시는 분들에게는 어긋나는 조언일 수 있습니다. 쓸 건 참 많으나 저 두 가지 빼고는 꽤 타 조언과 고분고분하다 보니 저 두 가지만 올려 보았습니다.





[1]설정 수정의 범위: 개선하려는 설정이 전체적인 설정이든, 혹은 일부 설정이든, 그 설정이 녹아 있는 작품을 멈추지 않고 쓴다면 어떤 설정이든 반드시 설정을 개선되게끔 수정하려는 때가 온다. 그러나 수정 범위에는 정도가 있다. 설정을 수정하려면 설정 수치의 절반을 넘으면 안 된다. 전체 설정량에 비해 수정량이 절반을 넘는 순간 그 설정은 정체성을 잃고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점진적으로 수정을 하든지, 점층적으로 수정을 하든지 간에 처음부터 짜놓은 설정을 기준으로 절반이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절반을 넘을 만큼 설정에 수정을 가한다면, 그럴 바에 차라리 그 수정 개표론을 가지고 새로운 설정을 만드는 것이 낫다. (그래도, 잘못되었거나 필시 바꿔야 하는 설정은 수정하는 편이 낫다)



[2]고증: 고증이라는 말 그대로 고증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두고 시작하자는 것이다. 쉽게 말해 현실성을 기반으로 두고 내리쓰자는 것이다. 고증에는 내적 고증, 외적 고증.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순서를 맞춰 먼저 내적 고증을 제시하겠다.
   내적 고증이란 바로 형이상학적인 것을 뜻한다. 즉 추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바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철학이다. 그러나 철학만으로는 불완전하다. 그러니 철학은, 가소성이 내재된 그 철학만의 시상, 즉 그 철학이 등장한 연대기의 인문이 기인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고증을 위해서는 내적으로는 철학과 그 철학의 시상이 함유되어야 한다. 내적 고증은 고증의 말머리나 다름없으니 내적 고증이 정상이면 외적 고증에 무엇이 결부되든 자연스러워진다.
   외적 고증은 더 간단하다. 예를 들어보겠다. 적도 부근에 사는 사람과 극점 부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각각 질문을 던졌다. 먼저 적도 부근 원주민에게 겨울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 원주민은 엉뚱한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극점 부근 원주민에게 여름을 설명해봤지만 매한가지였다. 왜냐? 사실상 외적 고증은 내적 고증과 관련이 있는데, 지역(시상)의 특징(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더 쉽게 얘기해서, 레판토 해전 시절에 생화학 무기를 쥐를 쥐포 만들 듯이 뿌리거나 핵을 날렸던가? 안시성 전투 당시의 고구려가 전차를 끌고 천리장성을 지은 것이 무안해지게 다 쓸어버렸는가? 아니다. 이것이 역사(시상)을 알아야 하는 이유고,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곧 그것을 정의(철학)할 수 없는 법이다.
   이리저리 말하다 보니 난잡해졌는데,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철학과 철학의 시상은 역사의 산물과 그 역사처럼 상관관계를 이루며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 두 가지는 뗄 수도 없고, 그래서 반드시 붙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출처 쓰다 보니 너무 꼬였네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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