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디아블로3 유저입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16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래된준회원
추천 : 2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10 15:11:39
옵션
  • 창작글
디아2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오리지널부터 해오다가 확장팩나오고 최근 들어서 다시 재미있게 하고 있는 젊은 아재유저입니다. 

아는 게임이라고는 디아밖에 없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든어택2의 과금 체계를 보면서 깜짝 놀라고 있었습니다. (게임 전반의 퀄리티는 물론...)

디아블로라는 게임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물론 될놈블로...) 충분히 강해질 수 있는 게임이기에 이게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반 오리지널 시절 경매장 및 금화장(? 유료금화구입 - 국내에서는 오픈 안되었던 걸로 기억함.)도 게임의 재미를 헤친다는 이유로 패쇄해 버리는 극단의 조치도 취했었죠. 

어떤 게임이든 게임내에서 남들보다 강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건 당연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그 외 약간의 (많은) 운빨과 학습(!)이 필요하고 디아블로3 또한 입문자가 남들보다는 아니더라도 남들만큼 강해지려면 시간과 노력과 운빨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건 재장전 시간 단축 유료아이템 같은 건 필요없다는 거죠. - 디아블로로 비유하자면 기술 사용 대기시간 감소 아이템)

게다가 시즌제 운영으로 약 3개월마다 시즌에 참여하는 모든 유저들은 아무 것도 없는 0에서 다시 출발하면서 서로 실력을(더 강함을) 겨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존 캐릭터와 아이템은 계속 유지됩니다.)

이런 것들이 참 큰 장점이라 생각해 왔었는데 며칠전 한 유저와 게임하면서 채팅으로 개인적으로 좀 충격적인 내용을 물어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템베이에 아이템을 구매할까하고 갔는데, 없더라구요."

이 분은 복귀유저로서 게임 내 많은 변화가 있긴 했지만, 만랩만 찍어 드리고 버스 좀 태워드리면(난이도 올려서 대신 던전?을 돌아 드리면서 아이템 먹어 주는 행위) 2-3일 정도 적응하실 줄 알았습니다. 

근데,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적응(?)을 못하고 계셨고, 남들보다는 커녕 남들 비슷하게도 강해지지 않으니까 답답하셨나 봅니다. 

아....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어떤 세트아이템에 어떤 기술을 쓰고 어떤 전설보석을 써야 되고 어떤 부가적인 아이템을 써야 더 강해지는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 공부(!)도 해야되고, 템파밍을 해야 하거든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런 노력(?)에 시간을 들일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가벼운 맘으로 게임 한번 해볼라 했더니 학교 다닐 때도 안 한 공부(!)를 해야 돼!? 

모르는 걸 알아가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유료 아이템이였을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게임은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신규 유입 유저가 겪을 어려움과 기존 유저들과의 격차(혹은 괴리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유료 아이템이라는게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거구나...
절대 없어지지 않겠네. 싶었습니다.  

그 대안으로 일종의  게임 내 헬퍼같은 걸 생각해 봤습니다. (이걸 유료 판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게임의 재미는 반감될 수 있으나, 입문자들에게 기술 선택 및 아이템 세팅에 도움을 드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드립니다."

요약(?):
모든 거에는 댓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터무니없는 과금과 돈돈돈 하는 거는 게임 내 암덩이가 되어서 스스로를 죽게 만들 것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