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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대 女 실종 경찰은 '뒷북수사'
게시물ID : sisa_744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간구름
추천 : 8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2 23:49:35

원문: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899

대전에서 20대 여성이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갔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성의 안전이 최우선임에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성급하게 사건을 ‘종결’ 처리 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난맥상을 보여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A(20·여) 씨가 대전 둔산 지역에서 친구를 만난 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자인 A 씨 남자친구 B 씨는 “당시 A 씨와 함께 있던 사람의 말에 의하면 어떤 검은색 승용차가 나타나 A 씨에게 경적을 울린 후 말을 걸자 A 씨가 무서워하며 차량에 탑승하자 차는 가버렸다”며 “A 씨와 지난 10일 0시 50분경 간단한 통화를 한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다음날인 10일 새벽 3시 50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신고내용에 따르면 강력사건 발생 우려도 높았지만 경찰의 대처는 겉돌았다. 대전 둔산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신고내용에 따라 사건을 대전 동부관내로 판단해 대전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에 공조요청을 했는데 혼선이 빚어졌다. 동부서 여청수사팀으로부터 ‘A 씨 가족과 연락이 됐다’는 말을 전해들은 둔산서 여청수사팀이 사건을 종결시켜버린 것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신고자를 비롯한 A 씨 가족들, 그리고 경찰마저 A 씨의 안전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종결시켰던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촌극을 빚었다.

신고내용에 의존한 수사도 지지부진했다. 경찰은 사건발생지를 대전 동부관할로 판단해 수사를 펼쳤지만 나흘 후 사건발생지가 둔산 관내인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고자는 “A 씨가 연락두절 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외출 당시 집 근처에 나갈 때 신는 슬리퍼에 돈도 만 원가량 밖에 들고 나가지 않았다”며 “신변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현재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을리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둔산서는 현재 여청·형사 등 많은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둔사서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혼선이 있었고 이로 인해 수사가 며칠 지연이 있었던 것은 맞다. 현재 여청·형사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곽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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