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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마음이 안좋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333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마
추천 : 2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4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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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3일 퇴근길...
 
전 버스 뒷자리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이 학생은.. 주변에 친구를 찾는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저를 툭툭 건들었었죠... (저 참고로 36세 ^^::)
 
처음에는 참다가.. 그애 한데 말했습니다..
 
"이봐 학생 ~! 사람을 쳤으면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라고 말을 하니.. 그 학생  놀란 토끼눈으로 눈만 껌뻑 껌뻑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그 학생은 계속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쫌 불안해 보였어요..
 
그러다가 제가.. 내릴곳이 다가 와서.. 그애 한데 말했습니다..
 
"나 이제 내려야 하는데... 자리좀 ..."
 
이말을 하는 순간...
 
그애는.."네~~~?? 왜요~~~~"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
 
많이 당황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애..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부터... 마음이 무거워 지더라구요...
 
그애가 툭툭 건딜고.. 그랬을때... 좀만 참을껄.....
 
하루가 지났는데도... 그애에게 사과 하지 못한것이... 마음에 계속 걸리네요....
출처 사실.. 살아가면서 스스로 여유를 가지고.. 관대하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못하는거 같아.. 그냥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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