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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좀비와 당신 결산편
게시물ID : panic_89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떤것
추천 : 17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14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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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편...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일단은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J.

주인공 J의 좀비화는 사실 이미 내정되어 있긴 했습니다. J가 등장하는 첫화인 2화에서 그녀의 직장을 묘사해놓은 부분에 보면 애초에 거기부터가 신설건물 이거든요(...) 일단 거기서 절반쯤은 좀비화가 확정되어있었다능... 그 후로도 꾸준히 좀비화가 진행되었으며 18~19화에서는 이미 좀비화 대기상태였습니다.(미각 상실, 시야 감소)

주인공을 이제 그만 쉬게해주고 싶다...는 의견이 많긴 했지만, 그럴수야 없지요.(씨익)

2. A.

사실 A는 전에도 썼다시피 J에게 플라잉 니킥을 맞아 요단강을 건너게 하고싶었찌만... 아무리 등반인이라도 사람 관자놀이를 그렇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수정했숩니당. 본래 그좀당은 2인 주인공 체제로 가려고 했으나, 제가 얕봤습니다. 뎨동합니다... 

만약 14화에서 A를 피해 도망치는 루트가 골라지지 않았다면 나머지 두 루트에서는 필연적으로 만나게 하려고 했는데... 칫....

1.5 시즌에 쓸 번외편에는 아마 등장할지도...?

아 그리고 무작정 막 죽이는 살인마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 작중에도 서술했지만 A는 결코 살인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의 흥미는 인간을 해체하는데에 있습니다. 살인은 그저 그 재료를 보급하기 위한 방식이며, 그저 문구점에서 연필 한자루 훔치는 정도의 죄책감밖에 없습니다. 죄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자기 자신의 취미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쁜 새낍니다. 만약 누군가가 A의 취향에 들어맞지 않고, 그의 화를 돋구는 요소가 없다면 정말 친절하고 선량한 이웃을 볼 수 있을거에요.

3. 좀비.

제가 사실 좀비에 큰 흥미가 있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그게 글에도 반영됬는지 좀비물다운 장면은 좀비러시, 좀비월 요 두부분 뿐이네요. 좀비물을 상상하고 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한량 없습니다.

제 글에서의 좀비는, 인간종의 사멸을 위한 일종의 범 지구적 바이러스 였습니다. 활동 한계까지 움직이다가 바닥에 쓰러져서 풍화되는 거죠. 땅을 위한 영양분 ㄱㄱ 같은 느낌이었어요. 때문에 시간이 경과할 수록 기동력도 위협능력도 후달리는 등신같은 좀비가...ㅠㅠ

개인 페북에서 진행했던 프로토 타입 그좀당에서는 "다음 인류를 위한 나무"가 되는 설정이었어요. 거기 주인공은 결국 지하 마트에서 혼자 여생을 보내다가 고독사 합니다. 이번 편에 비하면 확실히 해피엔딩 이긴 합니다;;

3. 만약에 ~~를 골랐다면. (If...)

전에 꼬릿말에도 적었지만 그날 오후쯤에 올려 해당 내용의 투표를 받은 뒤 다음날 오전에 열심히 소재를 생각합니다. 오후에 내용을 정리해 선택문까지의 글을 썼어요.

그 중 키워드가 생각난 경우 데드, 배드, 연명의 조건까지 걸긴 했는데 아닌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조금 계셔서 생각해봤는데... 댓글에 몇화의 몇번 선택지의 결과가 궁금하다! 라고 선택지를 써주시면 생각나는 대로 작성하겠습니다.

1편에서 댓글 하나 달리는걸 보며 시작해 결국 21편까지 작성하고 시즌 1이 끝났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개무량하군요.

그동안 정말 많은 투표와 추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빌어 전편 베스트 또한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외편에는 병원 스토리를 작성해볼 예정이에요. 시즌 2는... 글쎄요... 좀비 이야기를 계속 쓸지 아니면 악마물 따위로 넘어갈지 잘 모르겠숩니당 ㅠ 여튼 그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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