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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찌질해보여요...
게시물ID : gomin_1644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취한놈
추천 : 1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5 23:40:30
오늘따라 화나는 일이 이것저것 겹치네요 하하....
하소연할 마지막 보루는 가족뿐인데 하필 가족하고도 싸워서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고 맘편히 말할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다 글 남깁니다..

그냥 제 자신이 너무 찌질해보여요..
앞에선 화나면 화난다고 말도 못하고 뒤에서 물건이나 집어 던지면서 괜히 물건한테 화풀이..
정작 화내야 될 대상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그 사람이 준 상처 다 잊은 척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미워요
그 사람이 미운 것보다 우선 제가 먼저 밉네요...

괜히 물건한테 화풀이하는 제 자신도, 그 사람 앞에서 티도 못내는 제 자신도, 말할 데 없어서 여기다 하소연하는 제 자신도..
그냥 제 자신이 되게 찌질해보이고 없어 보이고 그러네요 사람이...

모르겠어요 그냥... 좀 쉬고 싶네요.. 사실 하는 것도 없지만서리..
게다가 이번 학기 성적도 개똥같이 나와서 우울하네요 시바..(죄송해요 욕좀 할게요.. 욕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미안해요 오유저 여러분.. 이런 우울한 글 보게 해서...ㅠㅠ
그런데 어디다 쓰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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