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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후기.
게시물ID : movie_59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째잘쨰잘
추천 : 1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6 00:57:33
악역은 악역의 역할에 제대로 충실했고, 대중심리를 묘사한 부분이 상당히 좋게 느껴졌어요.

다만, 공유의 감정 영역이 어느 한 시점을 계기로 바뀌게 되는데, 필요 없는 부분이 삽입되어 오히려 영화의 개연성을 떨어뜨리는 악수를 뒀지만
천편일률적이라 생각했던 좀비 영화에 다른 관점을 집중묘사함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었다라고 느껴졌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차마 버릴 수 없었던 사람도 있던 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는 사람도 있고.

가히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악역 연기를 과연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제대로 해낼 수 있었겠는가를 다시금 생각하게도 만들었구요

하지만 마지막이 마치, 똥을 싸고 밑을 닦지 않은듯한 불편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영화가 나오리라 기대하게 되네요

굳이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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