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들과 같이 살고 계신 분들이면 매주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강형욱씨가 근무하고 있는 사이트에 보시면 읽을거리들이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출처 참조!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카밍시그널 세가지를 기록합니다.
(카밍시그널에 관한 정의는 링크로 타고가시면 바로 볼 수 있어요.)
1. 블로킹
개들에게 안돼!라는 의미를 가진 신호입니다. 장난이 심한 반려견들, 손에 들고 있는 먹을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반려견들에게 자주 쓰이는 신호입니다.
간단합니다. 반려견의 몸을 살짝 밀어내면서 자신의 몸의 방향을 반려견으로부터 돌리는 겁니다. 본래 늑대들의 행동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어릴 때부터 혼자 사람에게 길러진 반려견들은 이 신호를 처음 접하면 무척 당황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몇 번 반복이 되다보면 그 행위가 거부의 행동이란 걸 스스로 생각해서 알게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멍뭉이가 도를 넘은 장난을 치려하거나 달라붙으려하면 블로킹을 반복해주세요.
이 때, 다리로만 걷어내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몸 전체를 이용해서 살짝 밀어내시고 몸을 틀어주세요:)
2. 끼어들기
사람이나 다른 멍뭉이들이 접근했을 때, 자신의 구역을 침범당했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멍뭉이들은 짖습니다. 더 예민한 멍뭉이들은 물려고까지 하죠.
이 때 대다수의 견주들은 "하지마! 안돼! 짖지마!" 하고 개보다 더 크게 소리칩니다. 말을 안 들으면 때리거나 들어올려 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는 사람의 말을 모릅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신호가 바로 끼어들기입니다. 가장 서열이 높은 주인이 마찰을 중재하는 행동입니다. 늑대의 집단에 싸움의 기미가 보일 경우 가장 우두머리가 끼어들어 늑대들간의 거리를 벌리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개가 흥분했을 때 직접 손으로 들어올리는 행위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영특한 강아지라도 자신의 몸에 무언가 접촉을 하면 공격의 신호로 착각하고 물 수도 있습니다. 개에게 큰소리로 주의를 돌리려하는 행위는 오히려 반려견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주인이 큰소리를 내면 개는 주인이 위험에 처한줄 알고 더욱 크게짖고, 이는 다시 주인의 소리가 커지는 악순환을 불러오는 셈인거죠.
멍뭉이들을 내 뒤로 숨긴다는 느낌으로 대상과 멍뭉이 사이에 끼어들어주세요. 그러면 정말 신기할 만큼 멍뭉이들이 얌전해집니다.
3.하품
끼어들기와 같이 이용되는 카밍시그널로, 개들의 언어로 "난 괜찮아, 난 지금 마주한 것에 대해 불안하지 않아" 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끼어들기 이후 반려견과 눈을 마주친다면 천천히 하품을 크게 해주세요. 손님이 집에 들어와서 계속 경계를 유지하는 개들에게 자주 해주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꽤 많은 행동교정을 할 수 있는 카밍시그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초보견주분등, 혹은 여지껏 잘 몰랐던 견주분들이 좀 더 멍뭉이들과 친밀히 지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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