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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다큐 제작 기억하십니까?
게시물ID : movie_59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빛쿠키
추천 : 8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16 22:44:50
"무현 - 두 도시이야기"가 펀딩 마감기간 7일 남기고 목표 초과했네요. 
안될 것 같기도 했는데 다행스럽네요. 
느긋히 극장 개봉을 가다리렵니다.  

* Intro 
"형,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하나 같이 만들죠?" 
"글쎄...별로. 세상이 비정상적이잖아, 어떤 얘기를 해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볼 거야.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사람대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대로 우릴 씹어댈 거야"
"벌써 7번째 오월이 됐어요"
"그런데 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누군가 해야 된다면 우리가 합시다"
"……."

그렇게 시작됐다.  이젠. 슬픔을 딛고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아직. 거짓된 기억이 불가역적으로 고착화 되기 전 바로 그 시간. 어찌 보면 7번째 오월은 그를 기억하기 가장 찬란한 시간이다. 

* About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문에 우습지 않느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정말 얼마큼 작으냐……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1965. 11. 4 모래처럼 작은 먼지, 풀처럼 작은 우리가 소리를 내기로 했다. 담뱃값을 올린 정부에는 뒤에서 투덜거리기만 하고 담뱃가게 주인에게만 따져 묻던 그 작은 우리가 소리 내기로 했다. 구멍가게에서가 아니라. 설렁탕집이 아니라. 이발소나 미용실이 아니라. 끼리끼리 모여있는 SNS에서의 좋아요가 아니라.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는 광장으로 나가 목청껏 소리 지르기로 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우리. 죽지 않고 잘 살고있다는 커다란 외침이다. 그와 또 다른 수많은 그들. 그리고 우리 삶의 지평을 위한 오마주이다. 

* 줄거리
‘최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으며,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시절이었고, 불신의 시절이었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으며,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으며,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찰스 디킨스 원작 <두 도시 이야기>의 도입부다.   디킨스가 소설을 발표한 후 150년, 우리는 또 다른 변호사 노무현을 잃었다.  어쩌면 노무현의 모습은 소설 ‘두 도시 이야기’에서 대니를 대신해 죽은 변호사 카튼을 닮았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7년.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를 어떤 모습으로 그릴까?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그날 이후 그가 우리들의 마음에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속 원명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현상에 고민한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아버지의 동지인 무현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무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느덧 그가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난 후 일곱 번째 오월. 원명은 무현과 직간접적으로 인연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데…  영화는 영남과 호남에 위치한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지역주의 해소와 권위주의 타파에 온 열정을 쏟았던 그.  이 영화는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거침없고 진실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http://m.funding21.com/project/detail/?pid=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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