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깨와 솜사탕 앨범 까만 방, 남은 이야기)
 
일기글 비슷한 글이라 반말체로 할게요.
 어떻게 글을 써내릴지 모르겠다.
 그냥 참깨와 솜사탕의 여기까진가요 라는 노래를 들으면 계속 니 생각이 난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고, 너 역시 마찬가지다. 둘 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좋은 사람인데, 계속 생각난다.
바뀐건 사랑한다고 말을 않는것 네 손을 잡지 않는것 뿐인데.
그렇다고 널 다시 사랑하는것은 아니다. 너도 마찬가지겠지. 사랑하지 않는다. 네게 다른 감정이 생겨서도 아니다. 그냥 생각이 난다. 노래를 들으면 그냥 다 여기까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 뿐.
왜 사랑하지도 않는 너가 계속 생각나서 이 밤을 설치는지 궁금하다.  너를 너무 좋아했던 마음에 생각나는걸까
널 좋아했던 마음이 너무나도 진실되고 소중해서 날 가리고싶지 않아, 익명을 택하진 않았다. 내일이면 분명 이불을 뻥뻥 찰 이야기다. 그래도 난 계속 니 생각이 난다 며칠동안 매일매일.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너와 대화하고싶다.
마지막 만남으로부터 일주일도 안된 네가 보고싶고 이야기를 나누고싶다. 네가 사랑스러운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