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네가 나를 좋아한다 했잖아
게시물ID : gomin_1645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개.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0 02:41:06
네가 나를 좋아한다 했잖아
뭐 나도 호감과 설렘 속에서
갈팔질팡 미소짓고 있었으니
어쩌면 너와 같았겠지

근데 말야
난 좀 미래를 자꾸만 떠올려봐
뭐 딱히 혜안이나 선견지명이 있는건 아냐
그냥 내 과거를 통해 짐작만 할 뿐이지

예전 누구처럼 나를 때리고
엄마를 울게하는 그런 사람이
지꾸만 내가 될 것만 같았거든

그저 상상일 뿐인데 
나는 그만큼 나약한 사람이니까
바보같고 우습지

그러니까 결국은 너의 잘못이 아냐
너와 나의 지금 우리의 모습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나를 잡아줬음 어땠을까
간혹 생각하고는해

원망도 미움도 아니야
그냥 못된 이기적인 투정정도는
나도 한번쯤 부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갑자기 문득 너의
그 비틀거리던 뒷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취한탓은 아닐꺼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