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판만 하는 오버워치.

마지막 3판 째는 점령전인가? 그 3판 2승제 게임이었거든요.

정크랫으로 사각에 숨어서 뿅뿅하면서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반말 틱틱하면서

그 따위로 할려면 정크랫 하지 말라며, 드럽게 못한다고 뭐라고 하네요 ㅠ

그냥 차단하고 게임하는데 일단 첫 판은 승리!

둘째판도 정크랫 고르고 이번엔 좀 적극적으로 했어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쏘기도 하고 위에서 위치 잘 잡고 적군 방해도 하고,

지뢰랑 덫 깔아두고 덫에 걸리면 뿅뿅! 죽이고 화난 적 팀 겐지가 궁 쓰고 달려 오는거도 지뢰랑 덫으로 두 번이나 잡고!

솔직히 겐지가 막 뭐라하면서 궁 쓰고 오면 무서움;;

겐지가 나 화났다!! 하고 오길래 전 놀래서 우어어어어~!! + WASD 키 의미없이 마구잡이 누르기+쉬프트,왼 클릭, 오른 클릭 동시 누르기 시전하면서

왔다갔다 했는데 다행히 덫이랑 지뢰 쪽으로 오는 바람에 제가 안 죽고 잡을 수 있었죠;

한번은 소리가 나서 뒤돌아 봤더니 바로 코 앞까지 겐지가 눈 희번떡 하고 와 있길래 놀래서 클릭 한번했는데 그게 헤드샷으로 들어가서 처치;;

죽이는 타이어도 신경 써서 굴렸더니 3명 처치를 두 번이나!!

 

암튼, 이렇게 난생 처음으로 미친듯한 활약상을 보여줬더니 결과창에서 칭찬도 받고 모든 수치에서 녹색 신기록! 전부 금메달!!

 

혼자 뿌듯해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했던 팀원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나가고 없네요.. 쳇.

 

평소 잘해봐야 딜이 5~7천이었는데 무려 1만1천이 나왔어요!! 죽은 것도 딱 1번, 킬은 23킬!

 

그 뭐시냐, 체력 칸에 영웅 얼굴 활활 타는거 그것도 게이지가 꽉 차서 한참 동안 켜져 있었어요.

 

이 정도면 잘한거죠?? 잘했다고 해주세요 ㅠㅠ

 

렙은 19인데.. 렙 오르는게 무섭네요;; 비슷한 렙이랑 게임하게 될테니 점점 학살 당하는 횟수가 많아질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