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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사장님과 소주한잔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645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까고야만다
추천 : 1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0 21:33:07
우리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인원은 40명이 안됩니다
용융도금공장이고요
 기술자 4명에 사무실 직원 4명 영업 3명에 현장에 한국인도 있지만  거의 외국인들로 돌아갑니다. 주야로요..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저희회사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최저시급만
줘요.. 그렇게  한달을 일하면 외국인근로자가 받아가는게 270정도됩니다. 한국인은 보통 400선에 받아가구요

용융도금공장은 주야를 안하면 공장을 돌릴가치가 없어요
왜냐면 아연을 계속 액체상태로 유지해야되서 야간을 안돌리면
어마하게 손해를 봅니다..
 
전 이회사에 10년넘게 다녀서 회사 사정을 빠듯이 다압니다.
재작년부터 
매출대비 매입과 인건비가 이미 매출은 앞질렀어요 흑..
 
ㅈㅓ희사장님 정말 좋아요 합리적이시고 직원들 챙기시는게
다른 회사와 틀려요

그런분이 오늘 저랑 소주한잔 하자하셔서 내심 예상은 했지만..
공장 폐업을 하고싶다 하셨어요 전 뒤통수 맞는거처럼 띵해요..

일은 꾸준한데
단가경쟁시대에 남는게 없어요 

울며겨자먹기로 남지도 않는단가에 계속하다보니
그리고 임금은계속 올라가다보니 
폐업을 생각하시네요.. 진심으로요

내년에 최저시급 올라가면서 월임금 올라가는게 회사입장에서
천만원정도 올라요.. 여기 오유분들은 올라야 된다 말씀하시지만

회사입장에서 저희같은 중소기업은 죽으라는거랑 똑같아요
햐 오늘하루는 잠도 안올거같아요
 
그냥 소주 먹고. 하소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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