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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친목질 덕이라 봅니다.
게시물ID : comics_9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바
추천 : 2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2 08:14:04
그림 그리는 사람 블로그 같은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일같이 오가는 맹목적 칭찬과 동의가 빠지지 않습니다.

주변인들끼리 서로 부둥부둥 차켜세워주니 우물 안 세계에 빠지고 자의식은 높아지겠죠.

하물며 그림으로 돈벌어먹게 된 프로들은? 딴에 아티스트랍시고 자존감이 엄청날 거라고 봅니다.

떠받들어주는 신도들, 동료작가들끼리 덕담이 오가고, 그러는 와중에 자기들이 무슨 권위자, 스타라도 된듯 착각하게 된거겠죠.

솔직히 지금 손가락 놀리는 작가란 분들이 나이 먹어봤자 얼마겠어요. 그간 그림만 그리느라 페미니즘 같은걸 심도있게 공부하지도 않았을거고.

공부했으면 이러지 않았겠죠. 그냥 아는 사람들 커버쳐준다고 저러다가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들은 여전히 옳다고 믿겠죠. 내 편이 많다고 생각할 겁니다. 뭐시기 작가 트윗만 봐도 점심시간에 얼굴 맞대고 밥먹는 사람들이 그 모양이니까요.

근데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감히 독자를? 아티스트가 독자를 외면하다니. ㅈ목질도 이런 ㅈ목질이 없습니다.

근데 한번 입털면 늪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느냐, 가장자리에 있느냐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 잡은 손은 놓아지지 않기에, 다같이 수렁에 빠지게 될 겁니다.

곧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너무 기대되네요.

#서브컬쳐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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