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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탈퇴 대신에 이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게시물ID : comics_9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랍샤
추천 : 0/6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22 09:50:37
*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 애게와 만게 두곳에 씁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레진 탈퇴를 하는게 정답인가?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비공 폭탄을 맞았죠. 하하하.



일단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 저는 메갈이나 본 사건을 옹호하거나 
메갈 옹호 작가들을 찬양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조건적인 레진 탈퇴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우선 저 역시 레진 탈퇴를 결심했던 사람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오유 게시판에서 어떤 작가님이
이제 겨우 연재 시작했는데, 레진이 망하면 어떻게 되냐고 한탄하셨고
그 이후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지금 알고 있는 동생 중 하나가 레진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면서
몹시 기뻐하기도 했고, 아는 사람 중에 레진 진출을 목표로 웹툰 공부를 하는 분도 계셔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적인 레진 탈퇴는
오히려 선량한 피해자만 확대된다는 생각만 듭니다.


현재 레바님을 비롯해서 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가들 마저
레진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죠.



저는 그래서 완전히 탈퇴보다는
이번에 문제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거르고
클린한 작가들의 작품을 코인으로 긁거나
인지도를 높여서 순위를 상승하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싶어요.


가령, 이번에 메갈을 옹호한 작가 A와 그렇지 않은 작가 B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번 사건 이후로 레진을 탈퇴하면 A는 물론 B도 같이 망하는 겁니다.
현재 상태로는 그냥 독자층이 대거 일탈하면서 작품의 순위는 여전히 그대로에요. 
A작품을 볼 사람도, B작품을 볼 사람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B의 작품을 많이 보고 코인을 결제해서 순위가 올라가면
일단 표면적으로 A작품이 하락하면서 작가는 타격을 입을 겁니다. 
그걸 본 레진도 표면적으로 나오는 집계를 보고 생각을 바꿀거고
인기 순위에 민감한 작가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서야 할지 확실히 규정을 세울 수 있겠죠.

그리고 A는 자신의 경솔한 짓 떄문에
자신의 작품이 밑바닥으로 처박히는 걸 보면서 통탄하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보여주며 작가들에게 소리칠 수 있습니다. 
봐라, 지금 A가 어떻게 됬느냐.
그리고 지금 그 반대로 행동한 B는 이렇게 성공했다.
너희는 어느 편에 서겠느냐. 



저는 이번 일을 일으킨 작가들을 옹호할 입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댓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어요.


'다른 연재처를 구해라.'


하지만 이게 과연 쉬운 말일까요?
이미 인프라나 인지도가 레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레진이 어느날 폭삭 망해버리면 이분들은 어디로 가죠?


그래요. 남 밥벌이를 신경써주는게 오지랖처럼 보일수 있겠죠
제가 이전에 단 댓글을 보니까 누가 오지랖이라고 지적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오지랖인가요?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레진의 부흥은 반가웠습니다.
양질의 웹툰을, 다양하게 즐겨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와서 레진이 망해버리면 
제가 좋아하는 웹툰은 침체기를 겪을 겁니다.
무엇보다 연재처를 구하지 못한 선의의 피해자들이 급증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레진의 탈퇴보다는
인기 순위를 하락시켜 작가들을 선별적으로 타격입히는게 효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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