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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기위한 정리
게시물ID : comics_10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룻민(가입:2012-05-21 방문:2510)
추천 : 13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7/22 1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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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태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중립적인 시선으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주기위해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빠진내용 또는 제가 잘못알고있는 내용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게 보이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자연 성우 사태랑 웹툰 작가가 핫이슈같아 보여서 나름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다. 내가 지금까지 돌아다니며 보고 읽은 바는 이렇다.

    김자연 성우도 그렇고 웹툰작가들고 그렇고 메갈지지 및 옹호때문에 이 난리가 난것이다. 더불어 몇몇 작가들은 독자를 조롱하기까지 함으로서 웹툰 보이콧은 메갈논란보다는 작가들의 인성문제로 넘어간 것이다.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다.

    1. 오해의 시작

    김자연작가는 트위터로 메갈을 지지하고 메갈 티셔츠를 샀다. 이 메갈 티셔츠 문구자체는 페미니즘에 걸맞고 좋은 문구이다. Girls do not need a prince. 하지만 메갈4가 기부를 받고 티셔츠를 보내준 그 의도는 메갈에서 고소당한애들을 돕기위한 크라우드 펀딩식으로 진행했기때문에 그 티셔츠 자체가 논란이 된것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개인적으로 페미니즘 티셔츠라고 부르기보단 그냥 메갈 티셔츠라고 부르는 중이다.) 메갈애들이 왜 고소를 당했는지는 찾아보면 자세히 나오나 그 내용이 매우 극혐이므로 준비하고 보길... 여튼 바로 여기서 오해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당연히 인터넷을 많이 안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티셔츠를 샀기때문에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가 게임에서 잘렸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 그랬다. 여기서 화살은 넥슨과 김자연 성우의 교체를 요구한 게임 유저들 및 커뮤니티들로 돌아가게 되면서 (여느 일반인처럼 잘 모르는) 웹툰 작가들이 "김자연을 지지합니다"와 "넥슨 보이콧" 등을 트윗하기 시작한다.

    1-1. (번외) 김자연은 이 사태로 손해를 보았는가?

    김자연 성우는 넥슨과 계약이 이미 끝난 상태이다. 계약금도 다 받았고 모든 녹음도 다 끝났다. 더 이상 김자연과 넥슨은 관계가 없는 상태이다. 여기서 유저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넥슨은 김자연과 얘기한 후 녹음된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 성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한다. 넥슨은 목소리를 2번 사서 하나는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이다. 김자연이 부당하게 해고되었다라는 문구는 사실관계에서 이미 탈락이다. 넥슨이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기로한 이유는 유저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었으며 유저들은 김자연 성우가 메갈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하게된 것이다.

    2. 웹툰 작가들은 무엇을 했는가?

    웹툰 작가들이 특히 많이 나서서 김자연 성우를 지지했고 "페미니즘 지지한것 때문에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라는 트윗을 썼다. (이미 말했듯이 사실이 아니다) 왜 웹툰이 나섰냐, 갑자기 왜 튀어나온거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성우와 만화 둘다 소수가 종사하는 서브컬쳐의 영역이기 때문에 서로 도와주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건 내 나름의 해석이고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 이제 평소 작가들의 팬들이 제대로 알아보고 쓴거 맞는지 메갈이 어떤곳인지 등등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이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고 트윗으로 사과하며 정정한 작가들이 있는 반면 몇몇 작가들은 메갈에 대한 얘기는 들은척도 안하고 독자들의 "지능"을 운운하며 그런 지능으로 어떻게 자신의 만화를 보고 이해할 수 있냐며 조롱하기까지 한다. 여기서 이제 독자들은 분노하기 시작하는데 돈내고 보는 웹툰 작가들에게 한마디로 "개돼지" 취급을 받은 것 같이 느낀다. 독자들은 돈줄이며 너같은 독자는 나도 필요없다 ㅎㅎ 라는식의 몇 웹툰 작가들 반응은 웹툰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으며 웹툰 보이콧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특히 레진에서의 탈퇴 및 별점 태러 등으로 독자들은 행동하기 시작한다. 시작은 김자연 옹호 및 지지발언 (간접적으로 메갈을 지지한 행동이며 자신도 티셔츠를 인증하며 직접적으로 메갈을 지지한 사람도 있다) 이었지만 그 끝은 몇몇 작가들의 인성과 평소 독자들에 대한 생각을 보여줌으로써 김자연 사태와는 또다른 사태로 변한 것이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작가들은 자존심때문에 자신의 말을 되돌리기 싫어서 독자들과 싸우게된 케이스도 많을 것 같지만 결과를 보면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닌듯 하다.)



    이 두 사태는 서로 연관이 있으면서도 사실 따로 보는게 더 정확하다. 이 두 사태가 보여주는 가장 큰 의미는 "제대로 알고까자"가 가장 근접한 것 같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이정도가 최대한 사실만을 가지고 이 사태를 설명한 것이다.

    P.S. 트위터는 인생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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