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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6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멜
추천 : 0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3 1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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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유를 고등학교 때 처음 접하고 10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 근래 웹툰작가 사건으로 떠들썩 한 와중에 어떤 분이 예전 메갈 사태 때(오유 여초화/메갈식민지 사건) 탈퇴했다가 재가입했다는 글을 읽고 생각나는 게 있어서 쓰게 되었는데요.
최근(그리 최근은 아니지만) 고민게시판에서 베오베 올라온 글 중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글이 있었습니다.
http://webimg2.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638776&s_no=12274449&no_tag=1&kind=total&page=1
이 글인데요.
전 현재 28살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댓글도 보여주었는데요. 여자친구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결혼을 앞두고 있더라도 아직 가족이 아닌 장례식장에 가는 건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가족의 장례식이 있다면 먼저 저의 어머니께 여자친구가 참석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고 그 후에 오더라도 손님으로서 잠깐 방문하는 것이지 몇일동안 옆에서 같이 밤을 지새우는 건 왠만하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큰 실례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글을 보면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기에 장례식장에 참석했고 마치 가족과 같이 일을 도와드렸다고 하는 걸 보면 여성분이 잘 모르셨거나 아니면 남자쪽 가족분들이 여성분을 이미 확실한 가족으로 받아들였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런데 여성분 반응을 보아하니 여성분은 장례식장에서 가족이 아닌데 밤을 지새우며 일을 도와드린 것이 실례인 걸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어머님이 안마를 받으시다가 이모에게도 해주어라고 하신 것은 잘하셨다고 할수 없지만 욕먹을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아직 결혼도 안한 시며느리 될 사람이 장례식장에서 시어머니가 될 사람에게 안마를 해준다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도 안마를 받으시는게 불편하셨을 가능성도 있고 계속 손님 대접하는 일을 하시는 이모님이 힘들어 보이셔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절을 하는 장소에서 안마를 해드리는 장면이 다른 사람들에게 안좋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돌려 말하신 것일 수도 있구요.
여튼 여러모로 봐도 어머님이 이모에게 안마를 해드려라 이 말 자체에 며느리를 부려먹을 것이다 이렇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장례식장에 자발적으로 참석해서 자발적으로 밤을 새워가며 일을 도와드리려 했던 건 글쓴이 아니였나요?
그리고 그런 작성자를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친구는 배신감을 느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화가 날법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댓글이 남자쪽이 이상한 가족인양 몰고 가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알던 오유는 이런 반응이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을 때 잠깐 예전 메갈 사태처럼 조작된 게 아닌가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제 생각을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넷에 처음 글을 써보는 거라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네요.
두서없지만 제 말뜻이 오해없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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