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사람을 쫓으면 그 사람이 돈을 벌고

 회사를 쫓으면 회사가 돈을 번다

 문득 이번사태를 보면서 이런 말이 생각났다

 그들이 진정 독자는 개돼지고 돈주는 회사한테 걷어차일 일 없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면 그들은 자기들의 무기를 부숴버린것과 같다

  사람들이 그림이든 스토리든 마음에 들어 찾는 작가들이 개판을 치면서

 작가들은 이제 회사에서 계약종료가 나면 더이상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기 힘들어질게 뻔해졌다

 이제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으면 누구의 그림인지 찾을건데

 그건 블랙리스트 때문이될게 뻔하고

 그러면 회사들도 다른 회사와 계약이 끝난 웹투니스트들과 계약할때 문제가 있을지 찾아볼거니까

 회사가 힘을 많이 가져 웹툰쟁이들이 약해질수록

 사람들은 작품보다는 회사로 1차적인 접근을 하는게 더 심해질것이고

 앞으로는 어떤 방식이든 트집잡힌 작가는 그저 그림찍어내는 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