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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부산행' 은 6.25 전쟁 피난길 패러디?
게시물ID : movie_60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비리
추천 : 4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3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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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 심야로 부산행을 보고서 들은 생각인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써봅니다.

1. 정부 대변인이 방송에 나와서 '좀비 바이러스 사태'를 '불법 폭력 시위' 정도로 이야기하며 정부가 나서서 진압 중이니 안심하라고 말하지만 방송 중에 보여주는 현장 영상에는 이미 반쯤 좀비화된 사람이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나옴.

- 이 장면은 6.25 전쟁 발발 당시 가장 먼저 대피하고선 국민들에게 안심하라고 방송하던, 당시의 이승만 대통령이 떠오르더군요. 그러면 당연히 좀비는 북한군에 대입되는데, 불법 폭력 시위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봐선 일베들이 말하는 '좌좀'을 나타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관제소에서 '대전역에 정차하면 군대를 보내서 열차 안의 좀비들을 제거하고 구해주겠다.'는 지시를 받고 대전역에 잠시 멈추는 KTX. 하지만 대전은 이미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후임.

- 왜 하필 대전역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전쟁 당시 중부 전선에서 일어난 전투 중에 유명한 '대전 전투'가 생각나더군요. 이 전투는 남부에서 북한군을 몰아낼 준비를 마치기 위해 시간을 벌 목적이었다고 하죠. 영화에서도 대전에서 좀비들에 대항해 뭔가 시도를 했었지만 실패한 것처럼 보이고요.
참, 이승만 대통령이 대국민 안심 방송을 했던 곳도 대전이지요.


3. 결국 종착지는 부산인 '부산행'

- 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종착지도 부산이었죠. 영화에서 고속버스 회사 상무이며 정재계와 연이 닿아있는듯 보이는 용석(김의성)이 줄곧 부산까지만 가면 살 수 있다고 발악하기도 했고요.


딱 이 정도로 6.25와 연관지어 생각되던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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