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이 스물스물 가라앉는 중인데다
네이버에도 몇 명 걸쳐있는걸로 보이고
웹툰산업 전반에 대한 독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고요

여러 네티즌들의 글들 종합해보면 
독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은 작가들은
특정 그룹---말하자면 대부분 특정 플랫폼, 특정 세대, 특정 과정을 거친---에 속해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인지 소수인지는 몰라도
웹툰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알게 모르게 웹툰이란 커다란 배가 가라앉는 중이란거죠

클릭만 해서 공짜인냥 보던 웹툰에서 
유료 미리보기나 유료로 전환된 다시보기, 단행본 구매 등으로 이어지는
작가에게 좀더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가 정착하려는 찰나에
이런 상황은 분명 좋지 않겠죠


분명 sns로 목소리 높여내는 작가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 술자리에서 단체 톡방에서 
하소연만 할게 아니라 
가라앉는 배 살리기 위해 그 분들도 목소리 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함으로써 걸러낼걸 걸러내고
상처는 도려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죠
작업실에서 내 만화나 잘 그리면 돼
내 독자만 놓치지말자 이러다간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그 소름끼치는 침묵이
언젠가 본인들에게도 다가올 칼날이 될 수 있어요
그게 예스컷일수도 있고 산업 붕괴일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