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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 진짜 원하는 건
게시물ID : comics_13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4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4 21:16:03
얼마 전까지 메갈인지도 모르고 메갈이랑 같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메갈이 자신들이 페미니즘 단체인양 페미니즘 어쩌고 떠드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페미니즘 단체인줄 알겁니다. 
실제로 그런 프레임을 많이 써먹기도 하고요. 



메갈이 하는 짓거리가 여권신장, 혹은 남권 하락으로 보이나요? 

아뇨. 메갈이 원하는 건 지 주장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원하는 겁니다.
여권신장도 아닌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거지요.

그들이 불편을 느끼는 건 사회 구조적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을 거슬렸던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죠.
자신의 기분이 언짠음을 온라인을 통해 '언냐 나만 불편해?' 라는 글로 여론을 일구어 내곤 그것이 마치 옳은 일인양 선동하는 겁니다.
메갈이 원하는 건 페미니즘이나 여권신장이 아니라
"닥치고 내 뜻대로 움직여라." 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 과거의 여성들이 핍박을 받았다는 사실, 페미니즘 운동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세상등은 
그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무기일 뿐입니다. 


메갈에서 '달곰'을 극딜하고 있고, 달곰을 순교자로 만들려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는 해석글이 보였는데, 
실제 그렇게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내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여론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만큼 좋은것도 없으니까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이후 추모가 가장 좋은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추모라는 프레임으로 자신들의 목적인 '닥치고 내말대로 해!'를 시전했었죠.  
여론이 묻지마 살인이 아닌, 여혐사건으로 몰고 갔으니까요. 


그릇되고 뒤틀린 현실을 바꾸려는 강력한 욕망이 있는 자는 자신이 피를 흘린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권력과 힘을 얻길 원하는 자는 자신이 아닌 타인이 피흘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오로지 자신은 뒤에서 그 과실만을 취할 생각만 하면서. 

그리고 지금 그 정수가 메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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